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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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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陽仲 見王敦小時하여 謂曰
蜂目 已露 但豺聲 未振耳이니 必能食人이어니와 亦當爲人所食注+① 晉陽秋曰 “潘滔, 字陽仲, 滎陽人. 太常尼從子也. 有文學才識. 永嘉末爲河南尹, 遇害.” 漢晉春秋曰 “初, 王夷甫言東海王越, 轉王敦爲揚州. 潘滔初爲太傅長史, 言於太傅曰 ‘王處仲蜂目已露, 豺聲未發, 今樹之江外, 肆其豪彊之心, 是賊之也.” 晉陽秋曰 “敦爲太子舍人, 與滔同僚, 故有此言.” 習孫二說, 便小遷異. 春秋傳曰 “楚令尹謂世子商臣, 蜂目而豺聲, 忍人也.”이라하다
【頭註】
王云 “無容面斥之, 註語是也,”


14-11 반양중潘陽仲(반도潘滔)이 젊었을 때의 을 만나서 말하였다.
“그대는 벌과 같은 눈은 이미 드러났으나, 승냥이 같은 음성은 아직 떨치지 못하였으니, 필시 남을 잡아먹을 수도 있지만 남에게 잡아먹힐 수도 있을 것이다.”注+①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반도潘滔양중陽仲이고, 형양滎陽 사람이다. 태상太常 반니潘尼의 조카이다. 문학과 식견이 있었다. 영가永嘉(307~313) 말에 하남윤河南尹이 되었는데 살해되었다.
에 말하였다. “처음에 왕이보王夷甫(왕연王衍)가 동해왕東海王 사마월司馬越에게 말하여 왕돈王敦양주태수揚州太守로 옮기게 하였다. 반도潘滔태부太傅(사마월)의 장사長史가 된 초기에 태부에게 말하기를, ‘왕처중王處仲(왕돈王敦)의 벌과 같은 눈은 이미 드러났으나 그의 승냥이 같은 음성은 아직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지금 그를 장강長江 밖에 두어 횡포한 마음을 멋대로 휘두르게 하는 것은 그를 해치는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왕돈이 태자사인太子舍人이었을 때 반도와 동료였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습착치習鑿齒(≪한진춘추漢晉春秋≫)와 손성孫盛(≪진양추晉陽秋≫)의 주장이 약간 다르다.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문공원년文公元年〉에 말하였다. “나라의 영윤令尹 자상子上(투발鬪勃)이 말하기를, 라고 하였다.”
두주頭註
왕세무王世懋면전面前에서 배척한 것이 아니니, 〈사마월司馬越에게 말했다고 한〉 주석의 말이 맞다.


역주
역주1 王敦 : 266~324. 字는 處仲이고, 東晉의 丞相 王導의 堂兄이다. 琅琊王氏 출신으로, 왕도와 함께 司馬睿가 東晉政權을 수립하는 것을 도와 당시의 權臣이 되었으나, 정권을 찬탈하려는 마음을 품어 王敦의 亂을 일으켰다.(≪晉書≫ 〈王敦傳〉)
역주2 漢晉春秋 : 東晉의 習鑿齒가 지은 史書로, 後漢의 光武帝부터 西晉의 민제까지의 약 300년 간의 역사가 서술되어 있으며, 삼국시대에서 촉한을 정통으로 삼는 蜀漢正統論을 주장하였다. 전체 권수는 54권이나, 오늘날에는 산일되었다. ≪三國志≫ 裴松之 注에 내용이 다수 인용되어 있고, 청대에 일문을 수집하여 만든 輯本이 있다.
역주3 世子……사람입니다 : 商臣은 楚成王의 아들로, 일찍 태자가 되었으나 그 후 초성왕의 마음이 변하여 다른 왕자인 職을 태자로 세우려 하자 난을 일으켜 父王을 죽이고 왕위에 올라 楚穆王이 되었다. 이 말은 초성왕이 상신을 아직 태자로 세우기 전에 令尹(鬪勃)에게 의견을 물었을 때, 영윤이 답한 말이다.(≪春秋左氏傳≫ 〈文公 元年〉)
역주4 子上 : 春秋시대 楚나라의 令尹이었던 鬪勃(?~B.C. 627)을 말한다. 子上은 그의 字이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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