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세설신어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謝公 道豫章하되
若遇七賢이면 必自把臂入林注+① 江左名士傳曰 “鯤, 通簡有識, 不脩威儀, 而心整, 形濁而言淸. 居身若穢, 動不累高. 隣家有女, 嘗往挑之. 女方織, 以梭投折其兩齒. 旣歸, 傲然長嘯曰 ‘猶不廢我嘯歌.’ 其不事形骸如此.”이라하다


15-92 사공謝公(사안謝安)이 〈백부伯父인〉 예장豫章(사곤謝鯤)에 대하여 말하였다.
“만약 을 만났다면 반드시 스스로 팔을 잡고 죽림竹林으로 들어갔을 것이다.”注+① ≪강좌명사전江左名士傳≫에 말하였다. “사곤謝鯤은 활달하고 식견이 있으며 위엄과 예의를 차리지 않았고, 행적은 방탕함을 좋아하였으나 마음은 정연하였고 외형은 더러웠으나 담론은 깨끗하였다. 몸가짐은 더러운듯하였으나 행동은 고상함에 누가 되지 않았다. 이웃집에 여인이 있었는데 한번은 그 집에 가서 여인을 유혹하였다. 여인은 옷감을 짜고 있다가 북[]을 던져 그의 이빨 2개를 부러뜨렸다. 그는 〈집에〉 돌아온 뒤 아무렇지 않은 듯이 길게 휘파람을 불고 말하였다. ‘그래도 내가 휘파람 불며 노래하는 것을 그만두게는 못하지.’ 그가 외모를 중시하지 않는 것이 이와 같았다.”


역주
역주1 七賢 : 竹林七賢을 말한다. 魏晉시대에 禮俗에 얽매이지 않고 豪放曠達하며 老莊의 학설을 말하기 좋아하고 술을 즐겨 마시면서 항상 竹林 사이에 모여 어울렸던 阮籍ㆍ嵇康ㆍ山濤ㆍ向秀ㆍ阮咸ㆍ王戎ㆍ劉伶 등 7인을 당시 사람들이 죽림칠현이라고 불렀다.
역주2 好迹逸 : ≪晉書≫ 〈謝鯤傳〉에는 “≪老子≫와 ≪周易≫을 좋아하였다.[好老易]”라고 한 것으로 보면 ‘迹逸’ 위에 ‘老易’이 빠진 것이 아닐까 의심되나, 여기서는 원문대로 번역하였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