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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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宋次道 家多書注+① 東都事略曰 “宋敏求, 字次道, 隨州平棘人. 父綬, 參知政事, 家藏書二萬卷. 敏求, 官龍圖閣學士, 以力學被遇. 父子繼世掌史.”하니 劉道原 就借觀이라 日具酒饌하여 爲主人禮하니 道原曰
非吾所爲來也 悉撤去하라하고
閉閤抄讀하여 旬日 盡其書而去注+② 宋史曰 “劉恕, 字道原, 筠州人. 父奐, 潁上令. 恕少穎悟, 書過目成誦, 重意義, 急然諾. 王安石欲引置三司條例, 以不習金穀辭.”


9-38 【송차도宋次道(송민구宋敏求)는 집에 서적이 많았으니注+왕칭王稱의 ≪동도사략東都事略≫에 말하였다. “송민구宋敏求차도次道로, 수주隨州 평극平棘 사람이다. 부친 송수宋綬참지정사參知政事를 역임하였고, 집에 2만 권의 책을 소장하였다. 송민구는 용도각학사龍圖閣學士를 역임하였고, 학문에 매진한다고 하여 〈임금의〉 인정을 받았다. 아버지와 아들이 대를 이어 역사서 편찬을 담당하였다.” 유도원劉道原(유서劉恕)이 가서 빌려 보았다. 송차도가 매일 술과 음식을 마련하여 주인의 예를 갖추자, 유도원이 말하였다.
“이것은 내가 찾아온 이유가 아니니, 모두 거두어 가십시오.”
〈그런 뒤에 유도원은〉 문을 닫은 채 베끼고 읽어 10일 만에 책을 모두 보고는 떠났다.注+② ≪송사宋史≫ 〈유서열전劉恕列傳〉에 말하였다. “유서는 도원道原으로, 균주筠州 사람이다. 부친 유환劉奐영상현령潁上縣令을 역임하였다. 유서는 어릴 때부터 영특하여 책의 내용이 눈에 스쳐 가기만 해도 암송하고, 의의意義(명예)를 중시하며, 왕안석王安石이 불러 들여 에 두려고 하였으나, 〈세금으로 내는〉 돈과 곡물에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사양하였다.”


역주
역주1 응답을 신속히 하였다 : 원문의 ‘然’과 ‘諾’은 모두 대답하는 말로, 허락․인정을 의미하는데, 여기서는 말한 것에 대해 신의를 지킨다는 뜻이다.
역주2 三司條例司 : 宋 神宗 때 설치한 관서이다. 五代시대의 舊例에 의하여 삼사인 鹽鐵․度支․戶部에 각 1使 내지는 三司使를 동시에 설치하였으나, 王安石의 주장에 의해 그것을 합병하였다. 국가의 회계를 기획하고, 舊法을 변경하는 것을 의논함으로써 천하의 이익을 통하게 하는 것을 관장하였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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