羊公
이 還洛
에 郭奕
이 爲野王令
注+① 晉諸公贊曰 “奕, 字泰業, 太原陽曲人. 累世舊族. 奕有才望. 歷雍州刺史ㆍ尙書.”이라 羊至界
하여 遣人要之
하니 郭便自往
하고 旣見
에 歎曰
羊旣去에 郭送之彌日하여 一擧數百里라가 遂以出境으로 免官이라 復歎曰
15-11
양공羊公(
양호羊祜)이 낙양에 돌아왔을 때
곽혁郭奕이
야왕령野王令이었다.
注+① ≪진제공찬晉諸公贊≫에 말하였다. “곽혁郭奕은 자字가 태업泰業이고, 태원太原 양곡陽曲 사람이다. 여러 세대에 걸친 구족舊族이었다. 곽혁은 재주와 명망이 있었다. 옹주자사雍州刺史ㆍ상서尙書를 역임하였다.” 양공이 〈고을의〉 경계에 이르러 사람을 보내 〈만나기를〉 청하니 곽혁이 직접 가서 만나 보고서 감탄하여 말하였다.
“양숙자羊叔子가 어찌 반드시 나 곽태업郭泰業(곽혁)보다 못하겠는가.”
다시 양공이 있는 곳에 가서 조금 있다 돌아와 다시 감탄하여 말하였다.
“양숙자는 보통 사람보다 뛰어나다.”
양호羊祜
양공이 떠날 때 곽혁이 온종일 그를 전송하여 한 번에 수백 리를 갔다가 결국 현의 경계를 벗어나는 바람에 파면되었다. 곽혁이 다시 감탄하며 말하였다.
“양숙자가 어찌 반드시 안자顔子(안연顔淵)보다 못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