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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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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賈思伯 至性謙和하여 雖在街道라도 停車下馬하여 接誘恂恂하되 曾無倦色이라 客曰
今貴重하니 寧能不驕리오하니
思伯
衰至 便驕 何常之有리오하다
當時以為雅言注+① 北史曰 “賈思伯, 字士休, 齊郡益都人. 與弟思同師事北海陰鳳. 業竟, 無資酬之, 鳳質其衣物. 時人爲之語曰 ‘陰生讀書不免癡, 不識雙鳳脫人衣.’ 思伯累遷中書侍郞, 爲孝文所知.”이라
【頭註】
王云 “人謂驕由盛耳, 不知乃由衰. 此語故有味.”


5-14【가사백賈思伯은 천성이 겸허하고 온화하여 사대부士大夫를 만나면 비록 길거리에서도 수레를 멈추거나 말에서 내려 공손히 맞이하였고 싫증내는 기색을 한 적이 없었다. 어느 이 말했다.
은 지금 지체가 높으시니 어떻게 〈오래도록〉 교만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가사백이 말했다.
“쇠락해지면 교만해지나니, 어찌 한결같을 수 있겠습니까.”
당시에 사람들이 고아高雅한 말이라고 하였다.注+① ≪북사北史≫ 〈가사백전賈思伯傳〉에 말하였다. “가사백賈思伯사휴士休이고 제군齊郡 익도益都 사람이다. 동생 가사동賈思同북해北海음봉陰鳳을 스승으로 섬겼다. 학업이 끝나고 보수로 낼 비용이 없자, 음봉이 옷과 물건을 저당잡았다. 당시의 사람들이 이를 두고 ‘음생陰生은 책을 읽었어도 어리석음을 면치 못했으니 두 봉황을 몰라보고 옷을 벗겨버렸다.’라고 하였다. 가사백은 여러 벼슬을 거쳐 중서시랑中書侍郞에 올랐고 북위北魏 효문제孝文帝(원굉元宏)의 인정을 받았다.”
두주頭註
왕세무王世懋:사람들은 교만함이 왕성함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할 뿐이고 쇠락함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모른다. 이 말이 이래서 맛이 있다.


역주
역주1 遇士大夫 : ≪何氏語林≫과 ≪北史≫ 〈賈思伯傳〉과 ≪魏書≫ 〈賈思伯傳〉에는 ‘몸을 앞으로 숙여 士에게 예를 표했다.[傾身禮士]’로 되어 있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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