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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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簡文 道王懷祖하되
才旣不長하고 於榮利 又不淡하나 直以眞率少許 便足對人多多注+① 晉陽秋曰 “述, 少貧約, 不求聞達. 由是爲有識所重.”라하다
【頭註】
劉云 “行狀俱盡.”
劉云 “與皮皆眞同.”
王云 “道盡藍田, 簡文妙於言乃爾.”


15-87 간문제簡文帝(사마욱司馬昱)가 왕회조王懷祖(왕술王述)에 대하여 말하였다.
“재주도 뛰어나지 않은데다가 또 영리榮利에 대해서도 담박하지 않지만, 단지 진솔하다는 작은 장점으로 남의 많은 장점을 상대하기에 충분하다.”注+①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왕술王述은 젊었을 때 가난하여 한 그릇의 밥과 표주박의 물을 먹으며 누추한 동네에서 살면서도 명망名望을 구하지 않았다. 이로 인하여 식자들의 존경을 받았다.”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짧은 문장에〉 행장行狀을 모두 묘사하였다.
유신옹劉辰翁:“거죽 속이 모두 진실되다.”라고 한 말과 같다.
왕세무王世懋남전藍田(왕술王述)에 대해 극진하게 묘사하였으니, 간문제簡文帝가 언어에 능란한 것이 이러하였다.


역주
역주1 : 少許, 多多許에서 ‘許’는 뜻이 없는 어조사이다.
역주2 簞瓢陋巷 : 安貧樂道의 생활을 말한다. ≪論語≫ 〈雍也〉에 공자가 안회를 칭찬하여 “어질도다, 안회여. 한 그릇 밥과 한 표주박 물로 누추한 동네에서 살면 다른 사람은 그 걱정을 견디지 못하건만, 안회는 도를 즐기는 마음을 변치 않으니, 어질도다! 안회여.[賢哉回也 一簞食一瓢飮 在陋巷 人不堪其憂 回也不改其樂 賢哉回也]”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역주3 (棳)[掇] : 원문에는 ‘棳’로 되어 있으나, 본서 15-52편에 의거하여 ‘掇’로 바로잡았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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