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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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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桓征西 治江陵城甚麗注+① 盛弘之荊州記曰 “荊州城臨漢江, 臨江王所治. 王被徵, 出城北門而車軸折, 父老泣曰 ‘吾王去不還矣.’ 從此不開其門.”하고 會賓僚하여 出江津望之하고
若能目此城者 有賞하리라하니
顧長康 時為客하여 在坐하니 目曰
遙望層城하니 丹樓如霞라하니
即賞以二婢하다
【頭註】
劉云 “堇堇四字, 不直堪妬.”
李云 “亦是虎頭畫筆.”


4-65 환정서桓征西(환온桓溫)가 강릉성江陵城을 매우 아름답게 수축修築하고는注+에 말하였다. “형주성荊州城한강漢江에 임해 있는데, 임강왕臨江王(유영劉榮)이 다스리던 곳이다. 임강왕이 소환되어 성의 북쪽 문을 나서는데 수레바퀴의 축이 부러지자, 부로父老들이 울며 라고 하고는 이때부터 그 문을 열지 않았다.” 빈객과 막료들을 모아 강가 나루터에 나아가 이를 바라보며 말하였다.
“만약 이 성을 잘 품평品評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상을 내리겠다.”
고장강顧長康(고개지顧愷之)이 그때 빈객으로 자리에 참석하였다가 품평하였다.
“높은 성을 멀리서 바라보니 붉은 누각들이 노을 같구나.”
환정서가 즉시 두 계집종을 상으로 주었다.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단루여하丹樓如霞’라는〉 짤막한 네 글자는 시샘이 날 만한 정도는 아니다.
이지李贄:역시 고호두顧虎頭(고개지顧愷之)의 필치이다.


역주
역주1 盛弘之의 ≪荊州記≫ : 盛弘之는 南朝 劉宋 사람이다. ≪형주기≫는 3권으로 원본은 전하지 않고 24만자의 輯本이 있다. 각 郡을 縣으로 나눠 경내의 명승지, 고적, 동굴, 샘, 특산물, 역사, 典故, 신화, 전설, 높은 산, 큰 강 등을 기술하고 있다.
역주2 우리……것이다 : 劉榮은 前漢 景帝의 아들로, 태자가 되었다가 폐위되어 임강왕이 되었다. 종묘의 영역을 침범하여 궁궐을 지은 문제로 소환되어 심문받다가 자결하였다.(≪史記≫ 〈五宗世家〉, ≪漢書≫ 〈景十三王傳〉)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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