陳孔璋이 草檄文成하여 以呈曹公이라 公이 先苦頭風이러니 是日疾發하여 臥讀孔璋所著라가 翕然而起曰
此愈我疾
注+① 魏略曰 “陳琳, 字孔璋, 廣陵人. 避難冀州, 袁紹使典文章, 紹檄文, 即琳之辭也. 後歸太祖, 太祖謂曰 ‘卿昔爲本初移書, 但可罪狀孤而已. 惡惡止其身, 何乃上及父祖耶.’ 琳謝罪, 太祖愛其才而不責也.” ○聖主.이라하다
7-7【
보補】
진공장陳孔璋(
진림陳琳)이
격문檄文의 초안을 완성하여
조공曹公(
조조曹操)에게 바쳤다. 조공은 이전부터
두풍頭風(두통)을 앓아왔는데, 그날 발병하여 누워서 진공장이 쓴 격문을 읽다가 벌떡 일어나서 말하였다.
注+① 어환魚豢의 ≪위략魏略≫에 말하였다. “진림陳琳은 자字가 공장孔璋으로, 광릉廣陵 사람이다. 기주冀州에서 피난 생활을 할 때 원소袁紹가 문장을 주관하게 하니, 원소가 돌린 격문은 바로 진림이 지은 문장이다. 뒤에 태조太祖(조조曹操)에게 귀의했는데, 태조가 그에게 하였다. 진림이 사죄하자, 태조는 그의 재주를 아껴서 문책하지 않았다.”
○〈태조는〉 영명英明한 군주이다.
“이 글이 나의 병을 낫게 하는구나.”
조조曹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