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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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郭林宗 遊京師라가 當還鄕里할새 送車 千許乘한대 李膺亦在焉이라 衆人 皆詣大槐客舍而別이어늘 獨膺與林宗共載
乘薄笨車하여 上大槐坂하니 觀者數百人 引領望之한대 眇若松喬之在雲漢이라


26-1 【곽임종郭林宗이 도성(낙양洛陽)에서 유람하다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을 때, 〈그를〉 전송하러 모인 수레가 천여 대였는데 도 역시 〈그 자리에〉 있었다. 여러 사람들이 모두 대괴大槐 마을의 객사로 찾아가 전별했는데, 유독 이응만 곽임종과 함께 〈수레를〉 탔다.
를 타고 대괴 마을의 비탈로 올라가자, 구경꾼 수백 명이 목을 빼고 바라보았는데, 아스라이 마치 운한雲漢(은하수)에 있는 듯하였다.


역주
역주1 郭泰 : 128~169. 後漢 太原郡 界休縣 사람으로, 字는 有道․林宗이다. 典籍에 두루 정통했고, 담론을 잘했으며, 높은 학문과 덕으로 일세의 추앙을 받았다. 외척과 환관이 전횡하는 세상에서도 절조를 굽히지 않았지만, 언행이 신중하여 黨錮의 화를 면할 수 있었다. ≪文選≫에 蔡邕이 지은 묘지명 〈郭有道碑文〉이 실려 있다.
역주2 李膺 : 110~169. 後漢 襄城縣 사람으로, 字는 元禮이다. 桓帝 때 司隷校尉를 역임했고, 후에 黨禍에 결려 靈帝 때 宦官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역주3 薄笨車(박분거) : 대나무로 거칠고 단순하게 만들어 빨리 달리지 못하는 수레이다. ≪宋書≫ 〈劉凝之列傳〉에 “남편과 아내가 함께 박분거를 타고 시장에 나가 매매했으며, 사용할 것 이외에는 번번이 남에게 베풀었다.[夫妻共乘薄笨車 出市買易 周用之外 輒以施人]”라고 하였다.
역주4 赤松子 : 전설상의 신선 이름이다. 그는 炎帝 神農氏 때 비를 다스리는 직책을 맡았던 인물로, 불 속에 뛰어들어 자신을 태우는 놀라운 능력을 터득한 다음 맹렬하게 타오르는 불길 속에 몸을 던져 자신을 태우고 연기를 따라 자유롭게 오르내리다가 마침내 몸이라는 껍질을 벗고 신선이 되었다고 한다.
역주5 王子喬 : 周 靈王의 태자 晉으로, 생황을 불어 봉황의 울음소리를 잘 내었는데, 浮丘公을 만나 嵩山에 들어가 도술을 배우고 30여 년 뒤에 白鶴을 타고 緱氏山에 올라가 며칠을 있다가 떠났다고 한다.(≪列仙傳≫ 〈왕자교〉)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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