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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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鍾季明 爲郡功曹時 陳太丘 爲西門亭長이러니 鍾深獨敬異하여 太丘少鍾十七歲어늘 常禮待하고 與同 會辟公府하여 臨辭 太守問鍾하되
誰可代君가하니
鍾曰
明府必欲得其人인댄 西門亭長可用이니이다라하다
太丘曰
鍾君似不察人爲意 不知何獨識我라하다


14-1 【군공조郡功曹로 있을 때 서문정장西門亭長이었다. 종계명은 진태구를 유독 깊이 존중하고 특별하게 여겨 그가 종계명보다 17살이 어렸지만 항상 예로써 대우하고 그와 더불어 뜻을 같이하였다. 마침 의 부름을 받아 〈종계명이〉 하직 인사를 하게 되었을 때, 태수가 종계명에게 물었다.
“누구를 그대의 후임으로 삼으면 좋겠는가?”
종계명이 말하였다.
“태수께서 서문정장이 쓸 만합니다.”
〈후에〉 진태구가 말하였다.
어찌 유독 나를 알아주는지 모르겠다.”


역주
역주1 鍾季明(鍾皓) : 86~154. 字는 季明이고 穎川郡 사람으로, 東漢의 名士이다. 鍾氏는 名族으로 대대로 율법에 정통하였다. 종호는 잠시 벼슬하였으나 사직하고 密縣山에 은거하며 죽을 때까지 제자들에게 시가와 율법을 전수하였다.(≪後漢書≫ 〈鍾皓傳〉)
역주2 陳太丘(陳寔) : 104~186. 字가 仲弓이고, 潁川 許 사람이다. 東漢 桓帝 때 太丘縣令을 지내 陳太丘라 불린다.(≪後漢書≫ 〈陳寔傳〉)
역주3 公府 : 三公의 府이다. 삼공은 古代에 中央의 세 最高 官銜을 합하여 부르는 칭호로, 周나라 때는 太師․太傅․太保를 三公이라 하였고, 西漢 때는 丞相(大司徒)․太尉(大司馬)․御史大夫(大司空), 東漢때는 太尉․司徒․司空을 가리켰다. 唐․宋 때는 東漢의 것을 답습하여 태위․사도․사공을 삼공이라 하였다.
역주4 반드시……싶으시다면 : 원문은 “必欲得其人”인데, 鍾皓는 陳寔의 지위가 낮아서 태수가 그를 임용하기 어려울 것을 알았기 때문에 “반드시 얻고 싶다면[必欲得]”이라고 말한 것이다.(≪世說講義≫)
역주5 아마도……듯하니 : 태수가 자신을 임용하지 못할 것을 살피지 않고 鍾皓 혼자만 자신을 알아준다고 생각하였기에 “듯하다[似]”라는 글자를 사용하였다.(≪世說講義≫)
역주6 : ≪世說音釋≫에 “≪文選≫ 注에 ‘分’은 ‘志’와 같다.”라고 하였다.
역주7 [以] : 저본에는 ‘以’가 없으나 ≪世說講義≫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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