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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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夏侯太初 嘗倚柱作書러니 時大雨霹靂하여 破所倚柱하고 衣服焦 然神色無變하고 書亦如故어늘 賓客左右 皆跌蕩하여 不得住注+① 見顧愷之贊. 語林曰 “太初從魏帝拜陵, 陪列於松栢下. 時暴雨霹靂, 正中所立之樹, 冠冕焦壞. 左右覩之皆伏, 太初顔色不改.” 臧榮緖又以爲諸葛誕也.하다
【頭註】
王云 “夏侯故雅量, 然得無傳之小過?”


12-11 하후태초夏侯太初(하후현夏侯玄)가 한번은 기둥에 기대어 글을 쓰고 있었는데, 그때 큰 비가 내리면서 벼락이 쳐서 기대고 있던 기둥이 부러지고 그러나 안색이 변치 않고 글씨도 역시 이전과 같았는데, 빈객과 좌우의 사람들은 모두 비틀거리면서 제대로 서있지 못하였다.注+① 〈이 일화는〉 에 보인다.
에 말하였다. “하후태초夏侯太初(하후현夏侯玄)가 (삼국三國)나라 황제를 따라 황릉에 참배했을 때, 소나무와 측백나무 아래에서 배열陪列하였다. 그때 폭우가 쏟아지면서 벼락이 쳤는데, 서 있던 곳의 나무에 정중앙에 맞아 모자가 그을려 망가졌다. 좌우의 사람들은 그것을 보고 모두 엎드렸으나 하후태초는 안색도 변치 않았다.”
는 또 제갈탄諸葛誕과 〈관련된 고사라고〉 하였다.
두주頭註
왕세무王世懋하후태초夏侯太初(하후현夏侯玄)는 본래 도량이 넓었으나, 〈그의 일화를〉 전수하는 데 조금의 오류가 없을 수 있겠는가.


역주
역주1 의복이 그을렸다 : 원문의 ‘衣服焦然’의 ‘然’에 대해 ≪世說講義≫와 ≪世說箋本≫에서는 ‘燃’의 통용자라고 하였다.
역주2 顧愷之의 ≪魏晉勝流畵贊≫ : 고개지(348~409)는 晉陵 無錫 사람으로, 字는 長康, 어릴 때 이름은 虎頭이다. 걸출한 화가이자 시인으로, 画絶․文絶․痴絶이라고 불린다. 〈위진승류화찬〉은 魏晉시대의 화가 衛協과 戴逵 등의 작품 21폭에 대해 평론한 것이다.
역주3 裴啓의 ≪裴子語林≫ : 배계는 河東 聞喜 사람으로, 字는 榮期이다. 處士로서 ≪배자어림≫으로 문단에 명성이 높아지고, 당대에 裴氏學이 유행하였다. ≪배자어림≫은 漢魏시대부터 西晉에 이르기까지 유명 인사들의 일화를 기록하고 있는데, 魏晉시대의 특징과 사회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역주4 臧榮緖 : 南朝 宋나라 사람으로, 호는 披褐이다. 京口에 은거하면서 학생을 가르치고, ≪晉書≫ 110권을 저술하였다.
역주5 (書)[畵] : 저본에는 ‘書’로 되어 있으나, ≪世說箋本≫에 의거하여 ‘畵’로 바로잡았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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