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公大兒가 著短帢하고 車中倚한대 武帝欲見之라 山公이 不敢辭하여 問兒하니 兒不肯行이라 時論乃云
勝山公
注+① 晉諸公贊曰 “山該, 字伯倫, 司徒濤長子也. 雅有器識, 仕至左衛將軍.”이라하다
10-18
산공山公(
산도山濤)의
이
을 쓰고 수레 안에서 기대 있었는데,
진晉 무제武帝(
사마염司馬炎)가 그를 만나고자 하였다. 산공이 감히 사양하지 못하여 아들에게 물어보니,
당시의 논자들이 말하였다.
산도山濤
“〈아들이〉 산공보다 더 낫다.”
注+① 부창傅暢의 ≪진제공서찬晉諸公敍贊≫에 말하였다. “산해山該는 자字가 백륜伯倫으로, 사도司徒 산도山濤의 맏아들이다. 평소 기량과 식견이 있었고, 관직이 좌위장군左衛將軍에 이르렀다.”
注
◦ 유진옹劉辰翁:단지 스스로 그 왜소함을 부끄러워한 것일 뿐이니, ‘산공보다 낫다’고 말할 만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