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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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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顔延之兒竣 旣貴重하여 權傾一朝러니 凡所資供 延之一無所受하고 器服不改하며 宅宇如舊하고 常乗羸牛敝車하고 逢竣鹵簿 即屏往道側이라 語竣曰
吾平生不喜見要人이러니 今不幸見汝이라하다
竣起大宅하니 延之謂曰
善爲之하여 無令後人笑汝拙也하라하다


20-12 【안연지顔延之의 아들 안준顔竣이 존귀해져 그 권세가 조정을 뒤흔들 정도였는데도, 〈안준이〉 제공한 모든 것을 안연지는 하나도 받지 않았으며 기물과 복식도 바꾸지 않고 집도 예전 그대로였다. 늘 여윈 소가 끄는 망가진 수레를 탔으며 〈길에서〉 안준의 행렬을 맞닥뜨리면 바로 길옆으로 피했다. 한번은 안준에게 말했다.
“내 평생 동안 요직에 있는 사람 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지금 불행히도 너를 보았다.”
안준이 큰 저택을 짓자 안연지가 말했다.
“잘해서 후세 사람들이 너의 못남을 비웃게 하지 말라.”


역주
역주1 : ≪何氏語林≫에는 ‘常’으로 되어 있다. ‘常’과 ‘嘗’은 통용된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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