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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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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朗 每以識度 推華歆이러니 蜡日注+① 禮記曰 “天子大蜡八, 伊耆氏始爲蜡. 蜡, 索也. 歲十二月, 合聚萬物而索饗之.” 五經要義曰 “三代名臘, 夏曰嘉平, 殷曰淸祀, 周曰大蜡, 總謂之臘.” 晉博士張亮議曰 “蜡者, 合聚百物索饗之, 歲終休老息民也. 臘者, 祭宗廟․五祀. 傳曰 ‘臘, 接也.’ 祭則新故交接也. 秦漢已來, 臘之明日爲祝歲, 古之遺語也.” 嘗集子姪하여 燕飲하니 王亦學之 有人向張華說此事하니 張曰
王之學華 皆是形骸之外 去之所以更遠이라하다


17-11 왕랑王朗은 매번 식견과 도량이 훌륭하다고 화흠華歆을 높이 평가했는데, 화흠이 注+① ≪예기禮記≫에 말했다. “천자天子의 큰 사제蜡祭는 여덟 가지이니, 이기씨伊耆氏가 처음 사제를 만들었다. ‘’는 ‘찾는다’는 뜻이다. 매년 12월에 만물을 모아놓고 〈모든 신을〉 찾아내 제사를 지내는 것이다.”
에 말했다. “삼대三代납제臘祭를 이름하면서 나라는 가평嘉平이라 하고 나라는 청사淸祀라고 하고 나라는 대사大蜡라고 했는데, 통틀어 ‘’이라고 한다.”
나라의 박사博士 장량張亮은 “사제蜡祭는 만물을 모아 〈모든 신을〉 찾아내 제사를 지내고 연말에 노인들과 백성들을 쉬게 하는 것이다. 납제臘祭종묘宗廟오사五祀에 제사지내는 것이다. 〈〉에 ‘은 잇는다[]는 뜻이다.’라고 했으니, 제사를 지내면 새것과 옛것이 이어지는 것이다. 진한秦漢 이래로 납제 다음날을 축세祝歲라고 하는데, 옛날부터 전해져오는 말이다.”라고 주장하였다.
한번은 자식과 조카들을 모아놓고 연회를 열자 왕랑 또한 그것을 따라했다. 어떤 사람이 장화張華에게 그 일을 이야기하자, 장화가 말했다.
“왕랑이 화흠을 따라하는 것은 모두 밖으로 보이는 껍데기이니, 차이가 그래서 더욱 벌어집니다.”


역주
역주1 蜡日(사일) : 옛날 음력 12월에 여러 신에게 합동으로 제사지내는 날이다.
역주2 ≪五經要義≫ : ≪隋書≫ 〈經籍志〉에는 5권이고 雷氏가 지었다고 하고, ≪舊唐書≫와 ≪新唐書≫에는 5권이고 劉向이 지었다고 하였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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