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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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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處仲 每酒後輒詠호대
老驥伏櫪이나
志在千里
烈士暮年
壯心不已라하고注+① 魏武帝樂府詩.
打唾壺하여 壺口盡缺이라
【頭註】
劉云 “四則皆處仲至此欲盡.”
王云 “老賊故自豪, 此意尤可怜.”


23-5 왕처중王處仲(왕돈王敦)은 술이 거나할 때마다 읊조렸다.
“늙은 준마는 마구간에 엎드려 있어도
뜻이 천리 밖에 있고
열사烈士는 늘그막에도
장대한 마음 멈추지 않네.”注+위무제魏武帝(조조曹操)가 지은 이다.
〈박자를 맞추느라〉 여의봉如意棒으로 를 쳐서 타호의 주둥이가 다 망가졌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4〈의 내용〉은 모두 처중處仲(왕돈王敦)이 여기에 이르러야 끝내려는 것이다.
왕세무王世懋노적老賊(왕돈)은 본래 호방하였으니, 이러한 뜻이 더욱 처량하다.


역주
역주1 樂府詩 : “乐府”는 본래 汉武帝가 설립한 음악을 담당하던 관사로, 乐工을 육성하고 乐谱를 만들며 민간의 歌词를 수집하는 일을 하였는데 후에는 음악성이 있는 诗體의 명칭이 되었다. 이 악부시는 曹操가 지은 〈龜雖壽〉에 나온다.(≪樂府詩集≫ 권37 〈步出夏門行〉)
역주2 唾壺 : 가래나 침을 뱉는 그릇으로 ‘唾具’라고도 한다.
역주3 如意 : 원래 인도에서 전래된 것으로 등 긁는 도구를 말한다. 마음대로 긁을 수 있다 하여 ‘如意’라 하였으며, 후에는 완구로도 쓰이고 그 판에 글씨를 쓰기도 하였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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