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자네의 대범함과 온화함만은 못하지.”注+① 왕은王隱의 ≪진서晉書≫에 말하였다. “왕징王澄은 사리에 밝고 사람을 좋아하였으며, 감정에 얽매이지 않았다.”
注
【두주頭註】
◦ 이지李贄:형제간의 인물 평가는 대략 〈정리가〉 끝났다.
역주
역주1神鋒 :
≪晉書≫ 〈王澄傳〉에는 ‘神峰’으로 되어 있는데, 峰과 鋒은 모두 뛰어나다는 뜻이다. 神鋒은 氣槪나 風標를 뜻한다.
역주2似道 :
≪後漢書≫ 〈黃憲傳〉에서 “심원하구나! 그가 道와 유사함이여[淵乎其似道]”라고 예찬한 구절의 注에 “노자가 말하기를 ‘道는 공허하고 형체가 없으나 그 작용은 무궁무진하다. 심원하구나, 그것은 마치 만물의 선조와 같다.’ 하였으니, 여기서 道는 심원하여 알 수 없으나 무궁무진한 작용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老子曰道冲 而用之或不盈 淵乎似萬物之宗 言淵深不可知也]”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