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세설신어보(3)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大將軍年少時 舊有田舍名하고 語音亦楚 武帝 喚時賢하여 共言伎藝事 人皆多有所知 唯王都無所關하고 意色殊惡이라
自言知打鼓라하여 帝令取鼓 與之하니 於坐振袖而起하여 揚槌奮擊호되 音節諧捷하고 神氣豪上하여 傍若無人이라 舉坐歎其雄爽이라
【頭註】
劉云 “王敦楚語.”


23-3 왕대장군王大將軍(왕돈王敦)은 젊었을 때 평소 ‘촌뜨기’라는 평판이 있었고 무제武帝(사마의司馬懿)가 당시의 현자들을 불러 함께 왕대장군만은 도무지 관련된 것이 없어 기색이 매우 나빴다.
〈왕대장군이〉 자신은 북을 칠 줄 안다고 말하자 무제가 북을 가져오게 하여 그에게 주니, 그가 자리에서 소매를 떨치고 일어나 북채를 휘두르며 북을 치는데 음절이 딱 맞고 빠르며 기상이 호탕하여 곁에 사람이 없는 듯 거리낌이 없었다. 좌중에 있던 사람들이 그의 씩씩하고 호쾌함에 감탄하였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왕돈王敦 지역 말을 썼다.


역주
역주1 말투도……썼다 : 王敦은 琅琊 臨沂 출신인데, 그 지역은 魯나라 땅에 속하고 노나라는 戰國시대 때 楚에 정복되었다. 西晉시대에 洛下의 사대부들은 다른 지역 출신을 깔보아 예전의 秦나라나 漢나라 지역 출신을 다 楚 땅 출신이라고 비하하였다.
역주2 기예에……많았으나 : 西晉시대의 사대부들은 여러 가지 기예를 할 줄 아는 것을 고상하게 여겼다.
역주3 (吹) : 원문에는 이 글자가 있으나, ≪晉書≫ 〈王敦傳〉에 의거하여 삭제하였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