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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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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劉真長 為丹陽尹 許玄度 出都하여 就劉宿하니 牀帷 新麗하고 飲食 豐甘이라 許曰
若保全此處 殊勝東山이리라하니
劉曰
若知吉凶由人인댄 吾安得不保此리오하다
王逸少 在坐라가
令巢․許 遇稷․契이면 當無此言하리라하니
二人竝有愧色이라
【頭註】
劉云 “不謂眞長․玄度有此謬談.”
李云 “逸少執古按今, 落在二老圈櫃中矣”.
王云 “二君故復有此破綻耶.”


4-47 유진장劉真長(유담劉惔)이 단양윤丹陽尹이었을 때 허현도許玄度(허순許詢)가 도성을 나가 유진장에게 가서 묵었는데, 침상과 휘장은 새것이고 아름다웠으며 음식도 풍성하고 맛있었다. 허현도가 말했다.
“만약 이곳을 보전할 수 있다면 보다 훨씬 낫겠습니다.”
유진장이 말했다.
이 만약 길흉吉凶이 사람에게서 비롯한다는 것을 안다면, 내 어찌 이곳을 보전하지 못하겠습니까.”
왕일소王逸少(왕희지王羲之)가 자리에 함께 있다가 말했다.
“만약 소보巢父허유許由후직后稷을 만났다고 한다면 당연히 이런 말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듣자〉 두 사람 모두 부끄러워하는 기색을 띠었다.
소보巢父소보巢父
허유許由허유許由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유진장劉真長허현도許玄度가 이런 잘못된 이야기를 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지李贄왕일소王逸少가 옛날을 기준으로 지금을 판단하여, 두 노인의 술책에 빠진 것이다.
왕세무王世懋:두 사람이 일부러 또 이러한 추한 행동을 했을까.


역주
역주1 謝安이……東山 : 東晉의 名臣인 사안은 會稽의 동산에서 20여 년 은거하면서 산수를 즐기며 조정에서 불러도 나아가지 않았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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