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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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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謝太傅絶重褚公注+① 文字志曰 “謝安, 字安石, 奕弟也. 世有學行. 安弘粹通遠, 溫雅融暢. 桓彛見其四歲時, 稱之曰 ‘此兒風神秀徹, 當繼蹤王東海.’ 善行書. 累遷太保․錄尙書事, 贈太傅.”하여 常稱
褚季野雖不言이나 而四時之氣亦備注+② 晉陽秋曰 “褚裒, 字季野, 河南陽翟人, 祖䂮, 安東將軍, 父治, 武昌太守. 裒少有簡貴之風․沖黙之稱. 累遷江兗二州刺史, 贈侍中․太傅.”라하다
【頭註】
劉云 “謂外雖不言, 而未嘗中無分別, 卽之意.”


1-44 사태부謝太傅(사안謝安)가 저공褚公(저부褚裒)을 각별히 소중하게 여겨注+에 말하였다. “사안謝安안석安石이고 사혁謝奕의 동생이다. 대대로 학행學行이 있었다. 사안은 통이 크고 순수하며 통달하고 고원高遠하였으며 온아溫雅하고 명민하였다. 환이桓彛가 4살 때의 사안을 보고 ‘이 아이는 풍채가 맑고 빼어나니 ’라고 칭찬하였다. 행서行書를 잘 썼다. 여러 번 승진하여 태보太保녹상서사錄尙書事에 이르렀고, 태부太傅추증追贈되었다.” 늘 그를 칭찬하였다.
사안謝安사안謝安
저계야褚季野(저부)는 注+②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저부褚裒계야季野이고 하남河南 양적陽翟 사람이다. 조부 저략褚䂮안동장군安東將軍이었고, 부친 저치褚治무창태수武昌太守였다. 저부는 젊어서 대범하고 고귀한 기풍을 지녔고 겸허하고 과묵하다는 칭송을 받았다. 여러 번 옮겨 강주江州연주兗州 2자사刺史에 이르렀다. 시중侍中태부太傅에 추증되었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 즉 ≪춘추春秋≫의 뜻을 지녔다는 것이다.


역주
역주1 文字志 : 3권으로 이루어진 書法 이론에 관한 책으로, 北朝의 書家이자 서법평론가인 王愔이 편찬하였다. 왕음은 魏(三國)나라의 平北將軍 王乂의 아들로, 草書를 잘 썼다. 立傳되지 않아 자세한 사적은 알 수 없다. 이 책은 ≪文字志目≫ 또는 ≪古今文字志目≫이라고도 부른다. 원본은 산실되었고 목록만 남아 있는데, 상권은 古書體 36종, 중권은 秦․漢․吳 시기 서법가 59인, 하권은 魏․晉 시기 서법가 58인에 대한 기록이다. 이밖에 ≪書史會要≫ 등의 저술이 있었으나 역시 산실되었다.
역주2 王東海(王承)를 계승할 것이다 : 王東海는 東海內史였던 王承을 가리킨다. 東晉을 중흥시킨 名臣이다.(≪世說箋本≫)
역주3 비록……있다 : ≪論語≫ 〈陽貨〉편에서 孔子가 제자들에게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하늘은 말하지 않고도 사계절이 운행하고 만물이 생장하는 것으로 보여줄 뿐이라고 한 것을 援用한 말이다. 여기서는 褚裒 역시 말이 없어도 孔子처럼 하늘의 도를 체득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역주4 겉으로…말이니 : ≪晉書≫ 〈褚裒傳〉에서 桓彞가 褚裒를 품평하기를, “季野(저부)는 거죽 안에 ≪春秋≫가 있다.”라고 하였는데, 이는 그가 겉으로는 褒貶하지 않으나 마음속에서는 포폄하는 것이 있다고 본 것이다.[譙國桓彞見而目之曰 季野有皮裏春秋 言其外無臧否 而內有所褒貶也]
역주5 陽秋 : 孔子의 저술인 ≪春秋≫를 말한다. 晉나라 때 晉 簡文帝의 鄭后 阿春의 이름을 피하여 ‘春’을 ‘陽’으로 바꿔 사용하였다. 여기서는 ≪춘추≫처럼 褒貶하는 뜻을 지녔다는 의미이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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