梁王趙王
注+① 朱鳳晉書曰 “宣帝張夫人生梁孝王彤, 字子徽, 位至太宰. 夫人生趙王倫, 字子彛, 位至相國.”은 國之近屬
으로 貴重當時
라 裴令公
注+② 晉諸公贊曰 “裴楷, 字叔則, 河東聞喜人, 司空秀之從弟也. 父徽, 冀州刺史, 有俊識. 楷特精易義. 累遷河南尹, 中書令卒.”이 歲請二國租錢數百萬
하여 以恤中表之貧者
하니 或譏之曰
損
餘
하여 補不足
이 天之道也
注+③ 名士傳曰 “楷, 行己取與, 任心而動, 毁譽雖至, 處之晏然, 皆此類.”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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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왕梁王(
사마동司馬彤)과
조왕趙王(
사마륜司馬倫)은
注+① 주봉朱鳳의 ≪진서晉書≫에 말하였다. “진晉 선제宣帝의 장부인張夫人 소생인 양효왕梁孝王 동彤은 자字가 자휘子徽이고, 지위가 태재太宰에 이르렀다. 환부인桓夫人 소생 조왕륜趙王倫은 자字가 자이子彛이고, 지위가 상국相國에 이르렀다.” 천자의
근친近親으로 당시에 지위가 높고 권력이 막중하였다.
배령공裴令公(
배해裴楷)이
注+② ≪진제공찬晉諸公贊≫에 말하였다. “배해裴楷는 자字가 숙칙叔則이고 하동河東 문희聞喜 사람이며, 사공司空 배수裴秀의 종제從弟이다. 부친 배휘裴徽는 기주자사冀州刺史를 지냈으며 빼어난 식견이 있었다. 배해는 특히 ≪주역周易≫의 뜻에 정통하였다. 여러 번 자리를 옮겨 하남윤河南尹에 이르렀으며 중서령中書令으로 죽었다.” 해마다 두 왕에게
조세租稅 수백만 전을 청하여 친인척 중 빈곤한 자들을 도와주니, 어떤 이가 비난하여 말하였다.
“어찌하여 구걸한 재물로 은혜를 베푸십니까?”
“남는 것을 덜어내 부족한 데 보태는 것이
천도天道라네.”
注+③ 에 “배해裴楷는 자신의 처신이나 주고받는 것을 마음 가는 대로 하였으며, 비방과 칭찬이 이르러도 느긋하게 대처한 것이 모두 이와 같다.” 하였다.
注
◦ 유신옹劉辰翁:이 말은 불경佛經의 주소註疏에 들어갈 만하다. 다만 부족한 사람을 도와주려 하였다면 친인척에 그친 것은 너무 치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