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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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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大將軍 庾公問
聞卿有四友라하니 何者是
答曰
君家中郎 我家太尉․阿平 胡毋彦國注+① 八王故事曰 “胡毋輔之少有雅俗鑒識, 與王澄․庾敳․王敦․王夷甫爲四友.” 今故答也.이니 阿平 故當最劣이라
庾曰
似未肯劣이라하고
庾又問
何者 居其右오하니
王曰
自有人이라하고
又問
何者是오하니
王曰
其自有公論이리라하다
左右躡公하니 公乃止注+② 敦自謂右者在己也.하다
【頭註】
劉云 “此語庾目中無王, 王目中無庾.”


17-21 왕대장군王大將軍(왕돈王敦)이 〈서울로〉 내려오자 유공庾公(유량庾亮)이 물었다.
“경에게 네 사람의 벗이 있다고 들었는데 누구입니까?”
〈왕대장군이〉 답하였다.
“그대 집안의 유중랑庾中郎(유애庾敳), 우리 집안의 왕태위王太尉(왕연王衍)와 왕아평王阿平(왕징王澄), 호무언국胡毋彦國입니다.注+① ≪팔왕고사八王故事≫에 말했다. “호무보지胡毋輔之(호무언국胡毋彦國)는 젊어서부터 〈사람이〉 고상한지 속된지 알아보는 감식안이 있었고, 왕징王澄유애庾敳왕돈王敦왕이보王夷甫(왕연王衍) 등의 네 사람과 벗했다.” 그래서 지금 〈왕돈이 이렇게〉 대답한 것이다. 왕아평이 아무래도 가장 못할 것입니다.”
유공이 말했다.
“〈왕아평은〉 못하다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을 듯합니다.”
유공이 또 물었다.
“누가 가장 뛰어납니까?”
왕대장군이 말했다.
“자연히 〈그에 해당하는〉 사람이 있지요.”
〈유공이〉 또 물었다.
“누구입니까?”
왕대장군이 말했다.
“아, 자연히 공론公論이 있을 것입니다.”
좌우에 있던 사람이 〈눈치를 주며〉 유공의 발을 밟자, 유공이 그제야 멈추었다.注+왕돈王敦 스스로는 뛰어난 사람이 자신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두주頭註
유진옹劉辰翁:이 말에서 보면 유량庾亮의 안중에는 왕돈王敦이 없었고 왕돈의 안중에는 유량이 없었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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