子思
가 求良朋
하여 託好足下
면 勿以開美
로 求之
注+① 中興書曰 “允, 字子思, 陳郡人. 太常康第六子. 恭素謙退, 有儒者之風. 歷吏部尙書.”하라하다
世目袁하되 爲開美라 故로 子敬이 詩曰 袁生은 開美度라하다
15-62 은윤殷允이 서쪽으로 떠날 때 치초郗超가 원호袁虎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말하였다.
“
자사子思(
은윤殷允)가 좋은 벗을 구하여 그대에게 교분을 맺자고 할 것이니, 〈그대는〉 상대의 장점을 개발해주려는 태도로 그에게 〈교분을〉 구하지 말게나.”
注+① ≪중흥서中興書≫에 말하였다. “은윤殷允은 자字가 자사子思이고 진군陳郡 사람이다. 태상太常인 은강殷康의 6번째 아들이다. 공손하고 소박하였으며 겸양謙讓의 덕을 지녀 유자儒者의 풍모가 있었다. 이부상서를 지냈다.”
세간에서 원호를 품평하기를, “〈상대의〉 장점을 개발해준다.” 하였다. 그러므로 자경子敬(왕헌지王獻之)이 시에서 “원생袁生(원호)은 〈상대의〉 장점을 개발해주는 풍도를 지녔네.”라고 하였다.
注
◦ 유신옹劉辰翁:이 말은 아마도 원호袁虎에게 은윤殷允을 벗 삼지 말도록 권한 것인 듯하니, 자신은 그〈은윤의〉 장점을 하찮게 여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