吾本謂度江할새 託足無所어늘 爾家有相하여 爾等이 竝羅列吾前하니 復何憂리오하거늘
不如阿母言이니이다 伯仁은 爲人이 志大而才短하고 名重而識闇하며 好乗人之弊하니 此는 非自全之道요 嵩은 性狼抗하여 亦不容於世니이다 唯阿奴碌碌하니 當在阿母目下耳리이다라하다
14-20 주백인周伯仁(주의周顗)의 모친이 동지冬至에 술을 들어 세 아들에게 내려주고 말하였다.
“나는 본래 장강長江을 건너면 발붙일 곳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너희 집안이 신의 도움을 받아 너희들이 모두 내 앞에 늘어서 있게 되었으니, 더 이상 무엇을 근심하겠는가.”
그러자 주숭周嵩이 일어나 오래 무릎을 꿇고 울면서 말하였다.
“어머니의 말씀과 같지 않습니다.
백인伯仁(주의)의 사람됨은 뜻은 크지만 재주가 부족하고, 명성은 높지만 식견이 부족하며 남의 약점을 이용하기를 좋아하니 이는
저는 성품이 오만하여 역시
오직
아노阿奴(
주모周謨)만은 평범하니 어머니 눈앞에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