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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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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桓公 入峽하니 絶壁 天懸하고 騰波 迅急注+① 晉陽秋曰 “溫, 以永和二年, 率所領七千餘人伐蜀, 拜表輒行.”이라 迺嘆曰
既為忠臣이면 不得為孝子하니 如何注+② 漢書曰 “王陽爲益州刺史, 行部至卭九折坂, 歎曰 ‘奉先人遺體, 奈何數乘此險.’ 以病去官. 後王尊爲刺史, 至其坂, 問吏曰 ‘非王陽所畏之道邪.’ 吏曰 ‘是.’ 叱其馭曰 ‘驅之. 王陽爲孝子, 王尊爲忠臣.’”오하다


4-36 환공桓公(환온桓溫)이 삼협三峽으로 들어가니, 깎아지른 벼랑은 하늘에 걸려있고 내달리는 파도는 급히 흘러갔다.注+①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환온桓溫영화永和 2년(346)에 예하 7,000여 명을 거느리고 을 쳤는데, 표문表文을 올리자마자 곧바로 출발하였다.” 이에 탄식하며 말했다.
“충신이 되고 나면 효자가 될 수 없으니 어쩔거나.”注+② ≪한서漢書≫ 〈왕존전王尊傳〉에 말하였다. “왕양王陽익주자사益州刺史가 되어 부내部內를 순시하다가 공래卭郲구절판九折坂에 이르자, ‘선인先人유체遺體를 받들고서 어찌 자주 이런 험한 곳을 넘겠는가.’라며 탄식하고는 병을 이유로 관직을 떠났다. 후에 왕존王尊이 자사가 되어 구절판에 이르러 아전에게 ‘왕양이 두려워하던 길이 아닌가?’라고 물으니, 아전이 ‘그렇습니다.’라고 하였다. 〈왕존이 이에〉 마부에게 소리치며 ‘달려라. 왕양은 효자이고 나 왕존은 충신이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僰)[郲] : 저본에는 ‘僰’으로 되어 있으나, 安永本과 ≪漢書≫에 의거하여 ‘郲’로 바로잡았다. ≪世說新語≫ 각본에는 ‘僰’으로 되어 있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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