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보고하기를 “사마양왕司馬梁王(사마진지司馬珍之)이 배반하고 달아났습니다.”라고 하였다.注+① ≪속진양추續晉陽秋≫에 말하였다. “양왕梁王사마진지司馬珍之는 자字가 경도景度이다.” ≪중흥서中興書≫에 말하였다. “처음에 환현桓玄이 제위帝位를 찬탈하자 국인國人 중에 공박孔璞이라는 자가 사마진지를 받들어 심양潯陽으로 달아났다가 의군義軍이 일어난 뒤에 조정으로 돌아왔다. 벼슬이 태상경太常卿에 이르렀다. 죄를 지어 복주伏誅되었다.” 환현이 이때 사세事勢가 이미 자신에게 기울었다고 여겨 배의 누각에서 피리와 북을 같이 연주하게 하며 곧장 소리 높여 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