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세설신어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子猷 子敬 曾俱坐一室한대 上忽發火 子猷 遽走避하여 不遑取屐注+① 晉百官名曰 “王徽之, 字子猷.” 中興書曰 “徽之, 羲之第五子. 卓犖不覊, 欲爲傲達. 仕至黃門侍郞.”이나 子敬 神色恬然하여 徐喚左右하여 扶憑而出한대 不異平常注+② 續晉陽秋曰 “獻之雖不修貫, 而容止不妄.”이라 世以此定二王神宇注+③ 神宇難定, 獻難勝徽也.


13-14 왕자유王子猷(왕휘지王徽之)와 왕자경王子敬(왕헌지王獻之)이 한번은 함께 같은 방에 앉아 있었는데, 지붕에서 느닷없이 불이 났다. 왕자유는 급하게 달려 〈몸을〉 피하느라 신발을 신을 겨를조차 없었지만,注+① ≪진백관명晉百官名≫에 말하였다. “왕휘지王徽之자유子猷이다.”
하법성何法盛의 ≪진중흥서晉中興書≫에 말하였다. “왕휘지는 왕희지王羲之의 다섯째 아들이다. 탁월하고 얽매이지 않았고, 예법을 무시하고 방달한 사람이 되고자 하였다. 관직이 황문시랑黃門侍郞에 이르렀다.”
왕자경은 편안한 안색으로 천천히 시종을 불러 부축을 받아 나왔는데 평상시와 다르지 않았다.注+단도란檀道鸞의 ≪속진양추續晉陽秋≫에 말하였다. “왕헌지王獻之는 비록 상관常貫(예의규범)을 닦지 않았으나, 행동거지가 제멋대로는 아니었다.” 세상 사람들은 이 일로 두 왕씨의 신우神宇(정신과 도량)를 판정하였다.注+③ 정신과 도량을 판정하기는 어려우나, 왕헌지가 왕휘지보다 낫다고 하기는 어렵다.


역주
역주1 (賞)[常] : 저본에는 ‘賞’으로 되어 있으나, 宋本 ≪世說新語≫에 의거하여 ‘常’으로 바로잡았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