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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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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王荆公 作相 裁損宗室恩數하니 宗子 相率馬首하여 陳狀云
均是宗廟子孫이어늘 那得不看祖宗面가하니
荆公 厲聲曰
祖宗 이면 亦祧어늘 何况아하니
於是 皆散去注+① 五朝名臣言行錄曰 “王安石, 字介甫, 撫州人. 位至丞相左僕射, 封荊公, 追贈舒王.”하다


5-20【왕형공王荆公(왕안석王安石)이 재상이 되어 종실宗室에 대한 은전恩典을 줄이자 종실의 적장자들이 잇따라 왕형공의 말 앞으로 와서 상황을 진술하였다.
“모두 같은 종묘宗廟의 자손들인데 어떻게 선조의 얼굴을 볼 수 없단 말입니까?”
왕형공이 버럭 큰 소리로 말했다.
“제왕의 선조도 제사를 지내는 가 다하면 또한 하는데 하물며 후대의 자손들은 말할 것이 있겠는가!”
이에 모두들 흩어졌다.注+에 말하였다. “왕안석王安石개보介甫무주撫州 사람이다. 지위가 승상丞相 좌복야左僕射에 이르렀고 형공荊公에 봉해졌으며 서왕舒王추증追贈되었다.”
왕안석王安石왕안석王安石


역주
역주1 祧遷 : 사당에 모셨던 신주를 遠祖의 사당으로 옮기는 것을 말한다. 王家에서는 5代 동안 제사를 모시고 士庶人은 2대 동안 제사를 모시는데 이 제사를 지내는 代數가 끝나면 신주를 따로 모셨다. 다만 나라를 세우거나 특별한 공이 있는 임금은 제사를 모시는 대수가 끝나도 옮기지 않는다.
역주2 五朝名臣言行錄 : 宋나라 朱熹와 李幼武가 지은 ≪宋名臣言行錄≫의 한 부분이다. ≪송명신언행록≫은 주희가 지은 前集 10권(≪五朝名臣言行錄≫), 後集 14권(≪三朝名臣言行錄≫), 이유무가 지은 續集․別集․外集51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文集과 傳記 중에 보이는 남송과 북송의 중요 인물들 225명의 사적을 모았다.
역주3 親盡 : 제사를 지내는 代數가 다한 것을 말한다. 천자는 七廟인데 太祖와 祭主로부터 6대조까지를 제사를 지내고, 제후는 5묘인데 태조와 4대조까지를 제사를 지낸다. 이 대수가 지나면 신주를 遠祖의 사당으로 옮기는 祧遷을 행하게 된다.
역주4 賢輩 : 晩輩(후대의 자손)의 敬稱이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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