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長史가 嘗病한대 親疏不通이어늘 林公來하니 守門人이 造啓之曰
此必林公
注+① 按語林曰 “諸人嘗要阮光祿共詣林公, 阮曰 ‘欲聞其言, 惡見其面.’” 此則林公之形, 信當醜異.이리라하다
24-32 왕장사王長史(왕몽王濛)가 한번은 병이 들어 친소를 막론하고 누구도 만나지 못했는데, 임공林公(지둔支遁)이 오자 문지기가 그에게 나아가 아뢰었다.
“한 괴이한 사람이 〈찾아와〉 문에 있으니 감히 아뢰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는 틀림없이 임공일 것이다.”
注+① 살펴보건대, ≪어림語林≫ 〈용지容止〉에 “여러 사람들이 한번은 원광록阮光祿(원유阮裕)에게 함께 임공林公(지둔支遁)을 방문하자고 하니, 완광록이 ‘그의 말은 듣고 싶지만, 그의 얼굴은 보기 싫습니다.’ 했다.” 하였으니, 이로 보면 임공의 용모가 정말 못생긴 것이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