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보補】육우陸羽가注+① 송기宋祁의 ≪신당서新唐書≫ 〈은일전隱逸傳〉에 말하였다. “육우陸羽는 자字가 홍점鴻漸이다. 또 다른 이름은 질疾이고 자字는 계자季疵이다. 복주復州경릉竟陵 사람이다. 부모가 누구인지 모르고 어떤 승려가 물가에서 주웠다. 장성하고 나서 ≪주역周易≫으로 점을 쳐서 건괘蹇掛가 점괘漸掛로 옮겨가는 것이 나왔는데, 그 점사占辭에
라고 하였다. 이에 육陸을 성씨姓氏로 하고 그것에서 이름과 자를 가져왔다. 초계苕溪에서 은거하며 스스로 상저옹桑苧翁이라고 칭했다. 문을 달아 걸고 책을 저술했는데, 혹 홀로 들 가운데를 거닐면서 시를 읊으며 나무를 두들기곤 했고, 배회하다가 〈시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혹 통곡하며 돌아오기도 했다. 당시 사람들이 그를 ‘요즘의
에 말하였다. “장지화張志和는 자字가 자주子周로 무주婺州 사람이다. 모친이 단풍나무가 배 위에서 나는 꿈을 꾸고 낳았다. 장지화는 16세에 명경과明經科에 급제하였으며, 당唐숙종肅宗(이형李亨) 때에 남포현위南浦縣尉로 좌천되고 나서 다시 벼슬길에 나아가지 않았다. 강호江湖에 살며 스스로를 ‘연파조도烟波釣徒’라 칭하고
역주4唐詩紀事 :
南宋의 計有功이 편찬했다. 唐代의 詩歌 작품이 점점 실전되자 이를 보존하기 위해 자료를 모은 것으로 모두 81권이며 당대의 시인 1,150여 명을 수록했다.
역주5玄眞子 :
唐나라 시인 張志和가 지었으며 그 自號가 玄眞子이다.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였으며 顔眞卿과 교유하였다. ≪현진자≫는 陳振孫의 ≪直齋書錄解題≫에 따르면 원래는 12권이었는데 南宋 때 이미 흩어져 3권만 남았다고 한다. 현재 ≪四庫全書≫에 1권이 수록되어 있고 ≪碧虛≫․≪鸑鷟≫․≪濤之靈≫의 3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역주6嚴光 :
東漢 시기의 유명한 은자이다. 어릴 때에 光武帝와 함께 공부하였는데, 광무제가 즉위하자 이름을 바꾸고 몸을 숨겨 나타나지 않았다. 광무제가 찾아서 벼슬을 주려 하였으나 받지 않고 나오지 않고 평생을 마쳤다.(≪後漢書≫ 〈嚴光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