歐陽率更
이 行見古碑
注+① 張懷瓘書斷曰 “歐陽詢, 字信本, 長沙汩羅人. 官至太子率更令. 善書, 筆力勁險, 篆體尤妙. 高麗國王愛其書, 遣使請焉, 神堯曰 ‘不意詢之書名, 遠播夷狄.’”하니 是索靖所書
注+② 羊愔能書人姓名曰 “燉煌索靖, 張芝姊之孫, 官至征南司馬. 善草書.”注+③ 抱朴子曰 “善書者, 中州則有索靖, 用古體, 飄乎若起鴻之乘勁風, 騰鱗之躡驚雲.”라 駐馬觀之
하고 良久而去
라가
數百步에 復還하여 下馬佇立이러니 疲倦하니 則布毯坐觀하고 三日乃去라
26-15 【
보補】
구양율경歐陽率更(
구양순歐陽詢)이 출타했다가 옛 비문을 보았는데,
注+① 의 ≪서단書斷≫에 말하였다. “구양순歐陽詢은 자字가 신본信本으로, 장사군長沙郡 汩羅縣 사람이다. 관직이 태자율경령太子率更令에 이르렀다. 서법에 뛰어나고 필력이 힘찼는데, 전서체篆書體가 더욱 오묘하였다. 고려高麗(고구려) 국왕이 그의 글씨를 매우 좋아했기 때문에 사신을 파견하여 〈그의 글씨를〉 요청하자, 신요神堯(당唐 고조高祖 이연李淵)가 ‘구양순의 서법의 명성이 멀리 오랑캐에게까지 전해질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라고 하였다.” 이는
이 쓴 것이었다.
注+② 의 ≪능서인성명能書人姓名≫에 말하였다. “돈황燉煌 사람 색정索靖은 의 누나의 손자로, 관직이 정남대장군征南大將軍(사마융司馬肜)의 사마司馬에 이르렀다. 초서草書에 뛰어났다.”注+③ ≪포박자抱朴子≫에 말하였다. “” 말을 세우고 그것을 살펴보다가 한참이 지난 뒤에 떠났다.
몇 백 걸음을 갔다가 다시 돌아와 말에서 내려 우두커니 서 있다가 피곤해지자 모포를 펼치고 앉아서 살펴보고 3일 뒤에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