王僧彌
注+① 珉小字也.와 謝車騎
가 共王小奴許集
注+② 小奴, 王薈小字也. 薈別傳曰 “薈, 字敬文, 丞相最小子. 有淸譽, 夷泰無競. 仕至鎭軍將軍.”한대 僧彌
가 擧酒勸謝
하고 云
汝
는 故是吳興溪中釣碣耳
니 何敢譸張
注+④ 玄叔父安, 曾爲吳興, 玄少時從之遊, 故珉云然.고하니
注
王云 “此不可解. 按衛軍或是呼小奴, 豈卽以僧彌小字爲戱邪?”
13-16
왕승미王僧彌(
왕민王珉)와
注+① 〈승미僧彌는〉 왕민王珉의 어릴 때 이름이다. 사차기謝車騎(
사현謝玄)가 함께
왕소노王小奴(
왕회王薈)의 집에 모였는데,
注+② 소노小奴는 왕회王薈의 어릴 때 이름이다.
〈왕회별전王薈別傳〉에 말하였다. “왕회는 자字가 경문敬文으로, 승상丞相(왕도王導)의 막내아들이다. 훌륭한 명성이 있었고, 온화하고 차분하여 〈타인과〉 다투는 일이 없었다. 관직이 진군장군鎭軍將軍에 이르렀다.” 왕승미가 술잔을 들어 사거기에게 권하면서 말하였다.
“좋소.”
注+③ 사현謝玄이 일찍이 서주자사徐州刺史가 되었기 때문에 사군使君이라고 한 것이다.
“너는 본래
오흥吳興의 시내 속에 있던
일 뿐이니, 어찌 감히 사람을 속이고 현혹하려 드는가.”
注+④ 사현謝玄의 숙부 사안謝安이 일찍이 오흥태수吳興太守를 역임했는데, 사현이 젊었을 때 그를 따라 유람했기 때문에 왕민王珉이 이와 같이 말한 것이다.
사거기가 천천히 박수를 치면서 웃으며 말하였다.
“위군衛軍(왕회王薈)아, 승미僧彌가 남달리 삼가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더니, 마침내 상국上國(사안謝安)을 능멸하는구나.”
注
◦ 유신옹劉辰翁:도무지 취할 말이 없고, 단지 ‘조갈釣碣’이라는 말만 쓸 만하다.
注
◦ 왕세무王世懋:〈위군衛軍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위군’은 혹시 왕소노王小奴(왕회王薈)를 부른 것일 수도 있다. 어찌 곧 승미僧彌의 어릴 때 이름을 가지고 장난을 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