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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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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僧彌注+① 珉小字也. 謝車騎 共王小奴許集注+② 小奴, 王薈小字也. 薈別傳曰 “薈, 字敬文, 丞相最小子. 有淸譽, 夷泰無競. 仕至鎭軍將軍.”한대 僧彌 擧酒勸謝하고
奉使君一觴하노이다하니
謝曰
可爾注+③ 謝玄曾爲徐州, 故云使君.라하다
僧彌 勃然起하고 作色曰
故是吳興溪中釣碣耳 何敢譸張注+④ 玄叔父安, 曾爲吳興, 玄少時從之遊, 故珉云然.고하니
徐撫掌而笑曰
衛軍 僧彌殊不肅省이러니 乃侵陵上國也로다하다
【頭註】
劉云 “語都無取, 獨‘釣碣’可用.”
王云 “此不可解. 按衛軍或是呼小奴, 豈卽以僧彌小字爲戱邪?”


13-16 왕승미王僧彌(왕민王珉)와注+① 〈승미僧彌는〉 왕민王珉의 어릴 때 이름이다. 사차기謝車騎(사현謝玄)가 함께 왕소노王小奴(왕회王薈)의 집에 모였는데,注+소노小奴왕회王薈의 어릴 때 이름이다.
왕회별전王薈別傳〉에 말하였다. “왕회는 경문敬文으로, 승상丞相(왕도王導)의 막내아들이다. 훌륭한 명성이 있었고, 온화하고 차분하여 〈타인과〉 다투는 일이 없었다. 관직이 진군장군鎭軍將軍에 이르렀다.”
왕승미가 술잔을 들어 사거기에게 권하면서 말하였다.
사군使君께 한 잔 올립니다.”
사거기가 말하였다.
“좋소.”注+사현謝玄이 일찍이 서주자사徐州刺史가 되었기 때문에 사군使君이라고 한 것이다.
“너는 본래 오흥吳興의 시내 속에 있던 일 뿐이니, 어찌 감히 사람을 속이고 현혹하려 드는가.”注+사현謝玄의 숙부 사안謝安이 일찍이 오흥태수吳興太守를 역임했는데, 사현이 젊었을 때 그를 따라 유람했기 때문에 왕민王珉이 이와 같이 말한 것이다.
사거기가 천천히 박수를 치면서 웃으며 말하였다.
위군衛軍(왕회王薈)아, 승미僧彌가 남달리 삼가지 않고 〈자신을〉 돌아보지 않더니, 마침내 상국上國(사안謝安)을 능멸하는구나.”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도무지 취할 말이 없고, 단지 ‘조갈釣碣’이라는 말만 쓸 만하다.
왕세무王世懋:〈위군衛軍이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위군’은 혹시 왕소노王小奴(왕회王薈)를 부른 것일 수도 있다. 어찌 곧 승미僧彌의 어릴 때 이름을 가지고 장난을 치겠는가.


역주
역주1 왕승미가……말하였다 : 王珉이 공손히 술을 권했는데, 謝玄이 예의에 맞는 答辭가 없이 곧장 좋다고 했기 때문에 화가 난 것이다.(≪世說補觿≫)
역주2 釣碣 : 낚시하기에 편하도록 물속에 둔 돌인데, 여기서는 낚시꾼이라는 뜻이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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