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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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陳元龍 使功曹陳季弼詣許하고 謂之曰
許下論議 待吾不足하니 足下 相爲觀察하고 還以見誨하라
季弼還曰
聞遠近之論하니 頗謂明府驕而自矜이라하니
元龍曰
夫閨門雍穆하고 有徳有行 吾敬陳元方兄弟 淵清玉潔하고 有禮有法 吾敬華子魚 清修疾惡하고 有識有義 吾敬趙元達注+① 當卽趙達也. 吳志曰 “趙達, 河南人也. 少從單甫受學, 用思精密. 謂東南有王者氣, 可以避難, 脫身渡江. 治九宮一算之術, 能應機立成, 對問若神. 自筭亡日, 如期死.”이오
博聞強記하고 奇逸卓犖 吾敬孔文舉 雄姿傑出하고 有王伯之略 吾敬劉玄徳이니 所敬如此어늘 何驕之有注+② 魏志曰 “陳矯, 字季弼, 廣陵東陽人. 初爲陳登功曹, 太祖辟爲司空掾, 歷官侍中․司徒.”오하다


17-6 【진원룡陳元龍(진등陳登)이 공조功曹 진계필陳季弼(진교陳矯)에게 허창許昌에 다녀오라고 하며 말했다.
“허창 사람들의 평판이 나에 대해 못마땅하게 여기니 그대는 관찰해 보고 돌아와서 알려주시오.”
진계필이 돌아와서 말했다.
“원근의 논의를 들어보았더니 명부明府(진등陳登)께서 교만하여 스스로를 뽐낸다고 말합니다.”
진원룡이 말했다.
“가정이 화목하고 덕행德行이 있는 점에서 나는 진원방陳元方(진기陳紀) 형제를 존경하고, 못처럼 맑고 옥처럼 깨끗하며 예법이 있는 점에서 나는 화자어華子魚(화흠華歆)을 존경하고, 행실을 깨끗이 하고 악함을 미워하며 식견과 의리가 있는 점에서 나는 조원달趙元達(조달趙達)을 존경하고,注+① 〈조원달은〉
삼국지三國志≫ 〈오지吳志〉에 말했다. “조달趙達하남河南 사람이다. 어려서 선보單甫에게 학문을 배웠고 사유가 정밀하였다. 동남東南쪽에 왕자王者의 기운이 있어 재난을 피할 수 있겠다고 여겨 몸을 빼내 강을 건넜다. 구궁일산술九宮一算術을 연구해 시기時機에 맞게 결단을 내리고 질문에 대한 대답은 귀신 같았다. 죽는 날을 스스로 추산했는데 예정한 날짜에 죽었다.”
견문이 넓고 기억력이 뛰어나며 독특하고 구애됨이 없는 점에서 나는 공문거孔文舉(공융孔融)를 존경하고, 영웅다운 모습이 걸출하며 왕업王業패업覇業을 이룰만한 지략을 지닌 점에서 나는 유현덕劉玄徳(유비劉備)을 존경합니다. 내가 존경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있는데 뭐가 교만하다는 것인가.”注+②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에 말했다. “진교陳矯계필季弼이고 광릉廣陵 동양東陽 사람이다. 처음에는 진등陳登공조功曹였는데, 태조太祖(조조曹操)가 불러서 사공연司空掾으로 삼았으며, 시중侍中사도司徒를 역임했다.”


역주
역주1 당연히 趙達일 것이다 : ≪蕭氏續後漢書≫에 “趙元達은 이름이 ‘昱’이고 琅邪 사람이다.”라고 하였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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