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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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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傅府 有三才하니 劉慶孫 長才注+① 晉陽秋曰 “太傅將召劉輿, 或曰 ‘輿猶膩也. 近將汙人.’ 太傅疑而禦之, 輿乃密視天下兵簿, 諸屯及倉庫處所, 人榖多少, 牛馬器械, 水陸地形, 皆黙識之. 是時軍國多事, 每會議事, 自潘滔以下, 皆不知所對, 輿便屈指籌計, 所發兵仗處所, 糧廪運轉, 事無凝滯. 於是太傅遂委仗之.” 潘陽仲 大才 裴景聲 淸才注+② 八王故事曰 “劉輿才長綜覈, 潘滔以博學爲名, 裴邈彊立方正, 皆爲東海王所暱, 俱顯一府. 故時人稱曰 ‘輿長才, 滔大才, 邈淸才也.’”


15-31 태부太傅(사마월司馬越)의 막부에 3가 있으니, 유경손劉慶孫(유여劉輿)이 장재長才이고注+①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태부太傅(동해왕東海王 사마월司馬越)가 유여劉輿를 초빙하려고 할 때 어떤 이가 말하기를, ‘유여는 기름덩어리와 같아서 가까이하면 사람을 더럽힙니다.’ 하니, 태부가 의심하여 부르지 않았다. 유여가 몰래 천하의 병부兵簿를 살펴보아 주둔지와 창고가 있는 장소, 백성과 곡식의 수량, 우마牛馬와 무기, 수로와 육로의 지형에 대해 모두 말없이 숙지하였다. 이때 국방에 문제가 많아 매번 모여 일을 논의하였는데, 반도潘滔 이하 모두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으나, 유여는 곧 손가락을 꼽아가며 계획을 세워 군대를 발동시킬 장소와 군량을 운반하는 등의 일에 막힘이 없었다. 이리하여 태부가 마침내 그에게 맡기고 의지하였다.” 반양중潘陽仲(반도潘滔)이 대재大才이며 배경성裴景聲(배막裴邈)이 청재淸才이다.注+② ≪팔왕고사八王故事≫에 말하였다. “유여劉輿는 재주가 총괄하는데 뛰어나고, 반도潘滔는 학문에 박식한 것으로 이름났으며, 배막裴邈은 확고하게 뜻을 지키며 방정方正하여, 모두 동해왕東海王(사마월司馬越)이 가까이하는 사람이 되었고 함께 태위부 내에서 유명하였다. 그러므로 당시 사람들이 칭송하여 말하기를, ‘유여는 장재長才이고, 반도는 대재大才이며, 배막은 청재淸才이다.’라고 하였다.”


역주
역주1 (戎)[戍] : 저본에는 ‘戎’으로 되어 있으나, 安永本과 ≪世說箋本≫에 의거하여 ‘戍’로 바로잡았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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