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보補】
범사운范史雲(
범단范丹)이
를 만나 처자를 태운
를 밀고 〈땅에 떨어진 낟알을〉 주워 먹으면서 생계를 이어갔다. 한번은 아이가 보리 5
을 주웠는데 이웃 사람인
윤대尹臺가 1곡을 주면서 아이에게 그 일을 〈다른 사람에게〉 알리지 말라고 당부했다. 범사운이 나중에 알고 즉시 6곡 모두 윤대에게 되돌려주게 하고
앞으로 절대 받지 않겠다고 맹세하였다.
注+① 범엽范曄의 ≪후한서後漢書≫ 〈범염전范冉傳〉에 말하였다. “은 자가 사운史雲이고, 진류陳留 외황外黃 사람이다. 과 에게 경학을 배웠는데, 시대와 어긋나고 시속과 동떨어진 것을 좋아하고, 기괴하고 파격적인 행동을 하였다. 환제桓帝 때 내무장萊蕪長이 되어 양梁과 패沛 사이에 숨어 살았는데, 사는 곳은 단출하고 누추하였으며 어떤 때는 쌀이 떨어져 곤궁하게 지냈는데도 태연자약하였다. 나중에 태위부太尉府의 부름을 받았으나 병을 이유로 가지 않았다. 74세에 죽었다. 시호는 정절선생貞節先生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