何次道가 往丞相許하니 丞相이 以麈尾로 指坐하고 呼何共坐曰
來
하라 來
하라 此是君坐
注+① 晉陽秋曰 “充, 導妻姊之子, 明穆皇后之妹夫也. 思韻淹濟, 有文義才情, 導深器之. 由是少有美譽, 遂歷顯位. 導有副貳己使繼相意. 故屢顯此指於上下.”라하다
15-58
하차도何次道(
하충何充)가 승상(
왕도王導)이 있는 곳에 가니, 승상이
로 자리를 가리키면서 하차도를 불러 함께 앉으며 말하였다.
“이리 오게나, 이리 오게나. 여기가 그대의 자리일세.”
注+①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하충何充은 왕도王導의 처형의 아들이고 의 매부이다. 사려思慮와 기운氣韻이 바르고 일을 잘 처리하였으며 문리文理와 재기才氣를 지녀 왕도가 그에게 큰 기대를 하였다. 이 때문에 젊어서부터 아름다운 명예가 있었고 마침내 높은 지위에 올랐다. 왕도는 〈그에게〉 자신을 보좌하게 하여 승상직을 잇게 하려 하였으므로 누차 이러한 뜻을 윗사람과 아랫사람들에게 드러내었다.”
注
◦ 왕세무王世懋:특별히 수상직首相職을 물려주려는 마음을 먹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