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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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庾公 爲護軍일새 屬桓廷尉하여 覓一佳吏한대 乃經年이라 桓後遇見徐寧 而知之하고 遂致於庾公하여
人所應有 其不必有로대 人所應無必無하니 眞海岱淸士注+① 徐江州本事曰 “徐寧, 字安期, 東海郯人. 通朗有徳素, 少知名. 初爲輿縣令, 譙國桓彛有人倫鑒識, 嘗去職無事, 至廣陵, 尋親舊, 遇風, 停浦中累日, 在 上岸消遥, 見一空宇, 有似廨署. 彛訪之, 云 ‘輿縣廨也. 令姓徐名寧.’ 彛旣獨行, 思聊造之. 寧淸惠博涉, 相遇怡然. 遂停宿, 因留數夕, 與寧結交而別. 至都謂庾亮曰 ‘吾卿得一佳.’ 亮問所在, 彛即敍之. 累遷吏部郞ㆍ左將軍ㆍ江州刺史.”라하다
【頭註】
劉云 “此語甚不容易. 不特包罩多, 諷


15-68 유공庾公(유량庾亮)이 호군장군護軍將軍이었을 때 환정위桓廷尉(환이桓彛)에게 쓸 만한 관리 한 명을 찾아달라고 부탁하였는데 한 해가 지났다. 환정위가 나중에 우연히 서녕徐寧을 만나 그의 〈능력을〉 알아보고 마침내 유공에게 소개하여 말하였다.
“사람으로서 가져야 할 것을 그가 반드시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사람으로서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을 그는 반드시 가지고 있지 않으니 참으로 의 깨끗한 선비입니다.”注+① ≪서강주본사徐江州本事≫에 말하였다. “서녕徐寧안기安期이고, 동해東海 사람이다. 광달曠達하고 툭 트였으며 덕행이 있어 젊어서부터 이름이 알려졌다. 처음에 여현령輿縣令이 되었다. 초국譙國 사람 환이桓彛가 인물을 감식하는 능력이 있었는데, 일찍이 관직을 떠나 일이 없어 광릉廣陵에 이르러 친구를 방문하러 가다가 태풍을 만나 포구에서 여러 날 동안 정박하게 되었다. 배 안에서 불안하여 해안에 올라가 소요하였는데, 빈 집 한 채를 보니 마치 관청 건물 같았다. 환이가 그곳을 방문하니, 〈그곳에 있던 이가〉 ‘여현輿縣의 관청이고 서씨徐氏 성에 이름이 입니다.’라고 하였다. 환이는 혼자 갔기에 마음에 맞는 상대를 만났다고 생각하여 잠시 그에게 나아갔다. 서녕은 인품이 맑고 총명한데다 박학다식하여 〈두 사람은〉 서로 즐겁게 만났다. 마침내 그곳에 머물러 여러 날 유숙하며 서녕과 교분을 맺다가 작별하였다. 〈환이가〉 도성에 이르러 유량에게 ‘내가 경을 위하여 쓸 만한 이부랑吏部郞 한 명을 찾았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유량이 그의 소재를 묻자 환이가 즉시 말해주었다. 〈서녕은〉 여러 번 자리를 옮겨 이부랑吏部郞좌장군左將軍강주자사江州刺史를 역임하였다.”
서녕徐寧서녕徐寧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이 말은 〈이해하기가〉 매우 쉽지 않다. 모호함이 많을 뿐 아니라 풍자도 많다.


역주
역주1 海岱 : 古地名으로, 海는 渤海, 岱는 泰山이다. ≪尚书≫ 〈禹贡〉에서 青州와 徐州의 땅을 가리켜 ‘海岱’라고 하였으며 지금의 东海와 泰山 사이를 말한다.
역주2 (不) : 저본에는 ‘不’이 있으나, 본서 15-81편 “王長史 道江道群 人可應有 乃不必有 人所應無 己必無”에 의거하여 삭제하였다.
역주3 憂邑 : 邑은 悒과 같다. 憂邑은 ‘不安’의 의미이다.
역주4 悟賞 : ≪資治通鑑≫ 注에서 ‘悟’는 듣고 깨닫는 것이고, ‘賞’은 칭찬하고 좋아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여기서는 함께 마음을 같이 하는 상대라는 의미로 쓰였다.
역주5 (謂)[爲] : 저본에는 ‘謂’로 되어 있으나, ≪世說新語≫와 安永本 등에 의거하여 ‘爲’로 바로잡았다.
역주6 吏部郞 : ≪世說音釋≫에서는 ‘部郞’ 2자를 衍文으로 보아야 한다고 하였다.
역주7 [多] : 저본에는 ‘多’가 없으나 ≪世說新語≫(元刊本)에 의거하여 보충하였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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