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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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庾子嵩 作意賦成注+① 晉陽秋曰 “敳, 永嘉中, 爲石勒所害. 先是, 敳見王室多難, 知終嬰其禍, 乃作意賦以寄懷.” 從子文康注+② 亮也.하고 問曰
若有意邪 非賦之所盡이요 若無意邪 復何所賦리잇가하니
答曰
正在有意無意之間이라하다
【頭註】
王云 “此從莊子得來.”
李云 “庾公聰明.”


8-47 유자숭庾子嵩(유애庾敱)이 〈의부意賦〉를 지어 완성했을 때,注+손성孫盛의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유애庾敱영가永嘉 연간(307∼313)에 에게 죽임을 당하였다. 이보다 앞서 유애는 나라 왕실에 어려움이 많은 것을 보고는 결국 그 재앙에 걸려들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의부意賦〉를 지어 자신의 감회를 기탁하였다.” 조카 유문강庾文康(유량庾亮)이注+② 〈유문강庾文康은〉 유량庾亮이다.의부意賦를〉 보고 물었다.
“만약 〈왕실을 걱정하는〉 마음이 있다면 로는 모두 표현하지 못할 것이고, 만약 그러한 마음이 없다면 더 이상 어찌 부를 짓겠습니까?”
유자숭이 대답하였다.
“바로 유의有意무의無意의 사이에 있는 것이다.”
두주頭註
왕세무王世懋:〈‘유의有意무의無意의 사이에 있다.’는〉 구절은 이다.
이지李贄유공庾公(유애庾敱)은 총명하다.


역주
역주1 石勒 : 前趙의 劉淵 밑에서 大將軍을 역임하다가 後趙를 세운 뒤에 전조를 멸망시키고, 十六國 중에 가장 강성한 나라를 이룩하였다.
역주2 ≪莊子≫로부터 온 것 : 장자의 제자가 “어제 산중의 나무는 쓸모없어서 그 천수를 누리는데, 오늘 주인의 기러기는 쓸모없어서 죽으니, 선생은 장차 어떻게 처신하시겠습니까?” 물으니, 장자가 웃으면서 “나는 材와 不材의 사이에 처신하겠다.” 하였다.[昨日山中之木 以不材得終其天年 今主人之鴈 以不材死 先生將何處 莊子笑曰 周將處乎材與不材之間](≪莊子≫ 〈山木〉)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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