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고전종합DB

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출력 공유하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URL 오류신고
세설신어보(2)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曹子建 七歩 成章하니 世目爲繡虎注+① 魏志曰 “陳思王植, 字子建, 文帝同母弟也. 年十餘歲, 誦詩論及辭賦數萬言, 善屬文. 太祖嘗視其文曰 ‘汝倩人邪?’ 植跪曰 ‘言出爲論, 下筆成章. 顧當面試, 奈何倩人?’ 時鄴銅雀臺新成, 太祖悉將諸子登之, 使各爲賦. 植援筆立成可觀. 性簡易, 不治威儀, 輿馬服飾, 不尙華麗. 每見難問, 應聲而答, 太祖寵愛之, 幾爲太子者數矣. 文帝卽位, 封鄄城侯, 後徙雍丘, 復封東阿. 植每求試不得, 而國亟遷易, 汲汲無懽. 年四十一薨.”라하다


15-7 【조자건曹子建(조식曹植)이 일곱 걸음 걷는 동안에 문장을 완성하니, 세상 사람들이 그를 라 평하였다.注+①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조식전曹植傳〉에 말하였다. “진사왕陳思王 조식曹植자건子建이고, 문제文帝(조비曹丕)의 동모제同母弟이다. 나이 10여 세에 시론詩論사부辭賦 수만 자를 암송하였고, 문장을 잘 지었다. 태조太祖(조조曹操)가 한번은 그의 글을 보고 ‘네가 남에게 시켜서 지었느냐?’ 하니, 조식이 무릎 꿇고 말하였다. ‘말을 하면 이 되고, 붓을 대면 문장이 된 것이니, 단지 직접 시험해보시면 될 것입니다 어찌 남에게 시켜 지었겠습니까?’ 하였다. 이때 동작대銅雀臺가 새로 완공되자 태조가 여러 아들을 모두 거느리고 그곳에 올라 각자에게 를 짓게 하였다. 조식이 이에 붓을 가져다 즉시 문장을 지었는데 볼 만하였다. 성품이 대범하였고 위엄을 차리지 않았으며, 수레ㆍ말ㆍ복식의 화려한 것을 바라지 않았다. 어려운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곧바로 대답하여 태조가 총애하였고 거의 태자가 될 번한 적이 여러 번이었다. 문제가 즉위하여 그를 견성후鄄城侯에 봉하였고 후에 옹구雍丘로 옮겼으며 다시 동아東阿에 봉하였다. 조식은 매번 자신을 〈벼슬을 내려〉 시험해줄 것을 요구하였지만 되지 않고 봉국封國도 자주 바뀌자 불안하였고 기쁜 일이 없었다. 41세에 죽었다.”
조식曹植조식曹植


역주
역주1 繡虎 : ‘繡’는 문사가 화려하고 아름다운 것을 말하고, ‘虎’는 재주가 뛰어나다는 것을 말한다. 후에 이 고사에 근거하여 詩文에 뛰어나고 문사가 화려한 자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우)03140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17길 52 낙원빌딩 411호

TEL: 02-762-8401 / FAX: 02-747-0083

Copyright (c) 2022 전통문화연구회 All rights reserved. 본 사이트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