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 【
보補】
조자건曹子建(
조식曹植)이 일곱 걸음 걷는 동안에 문장을 완성하니, 세상 사람들이 그를
라 평하였다.
注+①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조식전曹植傳〉에 말하였다. “진사왕陳思王 조식曹植은 자字가 자건子建이고, 문제文帝(조비曹丕)의 동모제同母弟이다. 나이 10여 세에 시론詩論과 사부辭賦 수만 자를 암송하였고, 문장을 잘 지었다. 태조太祖(조조曹操)가 한번은 그의 글을 보고 ‘네가 남에게 시켜서 지었느냐?’ 하니, 조식이 무릎 꿇고 말하였다. ‘말을 하면 논論이 되고, 붓을 대면 문장이 된 것이니, 단지 직접 시험해보시면 될 것입니다 어찌 남에게 시켜 지었겠습니까?’ 하였다. 이때 업鄴에 동작대銅雀臺가 새로 완공되자 태조가 여러 아들을 모두 거느리고 그곳에 올라 각자에게 부賦를 짓게 하였다. 조식이 이에 붓을 가져다 즉시 문장을 지었는데 볼 만하였다. 성품이 대범하였고 위엄을 차리지 않았으며, 수레ㆍ말ㆍ복식의 화려한 것을 바라지 않았다. 어려운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곧바로 대답하여 태조가 총애하였고 거의 태자가 될 번한 적이 여러 번이었다. 문제가 즉위하여 그를 견성후鄄城侯에 봉하였고 후에 옹구雍丘로 옮겼으며 다시 동아東阿에 봉하였다. 조식은 매번 자신을 〈벼슬을 내려〉 시험해줄 것을 요구하였지만 되지 않고 봉국封國도 자주 바뀌자 불안하였고 기쁜 일이 없었다. 41세에 죽었다.”조식曹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