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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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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茂先 甚重成公簡注+① 王隱晉書曰 “成公簡, 字宗舒, 東郡人. 世二千石. 性淸素, 不求榮利, 潜心味道, 罔有干其志者, 由是黙識過人.”하여 嘗曰
公簡 淸靜으론 比揚子雲注+② 揚雄自敍曰 “雄, 爲人簡易佚宕, 淸淨無爲, 不汲汲於富貴, 不戚戚於貧賤, 不修廉隅以徼名當世. 無擔石之儲, 晏如也. 自有大度, 非聖哲之書, 不好也, 非其意, 雖富貴, 不事也.”하고 黙識 擬張安世注+③ 班固漢書曰 “張安世, 字子孺. 少以父任爲郞. 以善書給事尙書, 精力於職, 未嘗出. 上幸河東, 亡書三篋, 詔問莫能知. 唯安世識之, 具述其事, 後以相校無所遺失. 上奇其才, 擢爲尙書令.”라하다


15-17 【장무선張茂先(장화張華)이 성공간成公簡을 매우 중하게 여겨注+왕은王隱의 ≪진서晉書≫에 말하였다. “성공간成公簡종서宗舒이고 동군東郡 사람이다. 대대로 을 지냈다. 성품이 깨끗하고 진솔하였으며 영예나 이익을 구하지 않았고, 마음을 가라앉히고 도를 음미하여 그의 뜻을 막을 수 있는 것이 없었다. 이로 인해 묵묵히 기억하는 것이 남보다 뛰어났다.” 언젠가 말하였다.
“성공간은 청정淸淨하기로는 양자운揚子雲(양웅揚雄)과 같고注+② ≪한서漢書≫ 〈양웅전揚雄傳자서自敍에 말하였다. “나 양웅揚雄은 사람됨이 대범하고 느긋하며, 청정淸淨하고 무위無爲하여 부귀富貴에 급급하지 않고 빈천貧賤에 근심하지 않으며, 체면을 차리는 것으로 당대의 명성을 구하지 않으며, 몇 섬의 곡식이 없어도 태연하다. 스스로 큰 도량을 지녀 성인이나 철인의 서적이 아니면 좋아하지 않으며, 자신의 뜻과 맞지 않으면 아무리 부귀한 인물이라 하더라도 섬기지 않는다.” 묵묵히 기억하는 것은 장안세張安世와 같다.”注+반고班固의 ≪한서漢書≫ 〈장탕전張湯傳〉에 말하였다. “장안세張安世자유子孺이다. 젊어서 부친의 덕으로 낭관郞官에 임명되었다. 글씨를 잘 썼기 때문에 급사상서給事尙書가 되었는데, 직무에 온 힘을 쏟아 휴가를 간 적이 없었다. 주상이 하동河東에 행차하였을 때 서적 3상자를 잃어버려 조서를 내려 〈서적에 대해 아는 자를〉 수소문하였으나 아무도 아는 자가 없었다. 오직 장안세가 그 내용을 기억하여 모두 기술하였는데, 나중에 〈원본과〉 비교하니 빠뜨린 내용이 없었다. 임금이 그의 재능을 특별하게 여겨 발탁하여 상서령尙書令으로 삼았다.”


역주
역주1 二千石 : 漢나라 제도에, 郡守의 俸祿이 이천석이었으므로 이후 군수를 이천석이라 불렀다.
역주2 休沐 : 휴식하며 씻는 것 즉 休假를 말한다. 漢律에서는 ‘관리는 5일마다 한 번 나가 목욕한다.’라고 하였다.(≪世說音釋≫)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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