謝公領中書監에 王東亭이 有事應同上省하다 王이 後至어늘 坐促이라
王․謝
는 雖不通
이나 太傅猶斂膝容之
注+① 王․謝不通事, 別見.하니 王
은 神意閒暢
하고 謝公
은 傾目
하다 還謂劉夫人曰
向見阿瓜
러니 故自未易有
注+② 按王珣, 小字法護, 而此言阿瓜, 未爲可解. 儻小名有兩耳.로다 雖不相關
이나 正是使人不能已已
라하다
16-16
사공謝公(
사안謝安)이
이었을 때
왕동정王東亭(
왕순王珣)은 같이
중서성中書省에 가야할 일이 있었다. 왕동정이 늦게 도착하고 보니 자리가 비좁았다.
왕동정과 사공은 비록 〈두 집안이〉
사태부謝太傅(사안)는 그럼에도 무릎을 모아 그를 앉을 수 있도록 해주었다.
注+① 왕순王珣과 사안謝安이 왕래하지 않게 된 일은 〈상서편傷逝篇에〉 따로 보인다. 왕동정은 표정이 태연했고 사공은 〈이를〉 눈여겨 보았다. 돌아와서
유부인劉夫人에게 말하였다.
“조금 전에
아과阿瓜를 만났는데 참으로 보기 드문 인물이었습니다.
注+② 살펴보건대 왕순王珣은 어릴 적 이름은 ‘법호法護’인데 여기서는 ‘아과阿瓜’라 했으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아마도 아명兒名이 둘이었던 듯하다. 비록 〈이제는〉 서로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들이지만 참으로 사람을 감탄해 마지않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