桓南郡
이 問謝夫人
注+① 婦人集曰 “謝夫人, 名道藴, 謝太傅大兄無奕女, 左將軍王凝之妻也. 有文才, 所著詩賦誄頌傳於世.”하되
太傅는 在東山二十餘年이로되 遂復不終하니 其理云何오하니
亡叔先正은 以無用為心하고 隱顯為優劣하여 始末正當動静之異耳라하다
4-73
환남군桓南郡(
환현桓玄)이
사부인謝夫人에게
注+① ≪부인집婦人集≫에 말하였다. “사부인謝夫人은 이름이 도온道藴으로 사태부謝太傅(사안謝安)의 큰형인 사무혁謝無奕(사혁謝奕)의 딸이며 좌장군左將軍 왕응王凝의 처이다. 문재文才가 있어 지은 시詩․부賦․뇌誄․송頌이 세상에 전한다.” 물었다.
“태부太傅(사안謝安)께서는 동산東山에 20여 년 계셨는데 마침내는 더 이상 뜻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돌아가신 숙부이신 선정先正께서는 무위無爲를 마음으로 삼았으며, 은거하는 것을 낫다고 여기고 〈세상에 몸을〉 드러내는 것을 그만 못하다고 여기시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적절하게 동정動静을 달리하셨을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