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通
과 三明
은 同歸
하니 正異名耳
注+① 安法師傳曰 “竺法汰者, 體器弘簡, 道情冥到, 法師友而善焉.” 一說, 法汰卽安公弟子也. 經云 “六通者, 三乘之功德也. 一曰天眼通, 見遠方之色. 二曰天耳通, 聞障外之聲. 三曰身通, 飛行隱顯. 四曰它心通, 水鏡萬慮. 五曰宿命通, 神知已往. 六曰漏盡通, 慧解累世. 三明者, 解脫在心, 朗照三世者也.” 然則天眼․天耳․身通․它心․漏盡此五者, 皆見在心之明也, 宿命, 則過去心之明也, 因天眼發未來之智, 則未來心之明也. ‘同歸異名’, 義在斯矣.라
8-40 태법사汰法師(축법태竺法汰)가 말하였다.
“
은 귀착점이 같으니 바로 이름만 다를 뿐이다.”
注+① 〈도안법사전道安法師傳〉에 말하였다. “축법태竺法汰는 성품과 도량이 넓고 소탈하며 도심道心이 심오한 경지에 이르렀기 때문에 도안법사가 그와 벗이 되어 잘 대해주었다.”
일설에 ‘축법태는 바로 도안법사의 제자’라고 하였다.
불경佛經에 말하였다. “육통六通이라는 것은 의 공덕으로 〈획득되는〉 것이다. 첫째는 천안통天眼通으로, 먼 곳의 형색形色을 보는 것이다. 둘째는 천이통天耳通으로, 장벽 바깥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셋째는 신통身通으로, 하늘을 날아다니고 몸을 숨기거나 드러내는 것이다. 넷째는 타심통它心通으로, 타인의 갖가지 생각을 명확히 아는 것이다. 다섯째는 숙명통宿命通으로, 신명神明으로 과거의 일을 아는 것이다. 여섯째는 누진통漏盡通으로, 지혜에 의거하여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세대를 이해하는 것이다. 삼명三明이라는 것은 마음의 측면에서 해탈하여 삼세三世(과거․현재․미래)를 밝게 비추는 것이다.”
이와 같다면 천안통․천이통․신통․타심통․누진통 이 다섯 가지는 모두 현재심現在心의 명明이고, 숙명통은 과거심過去心의 명明이며, 천안통으로 미래의 지혜를 펼치는 것은 미래심未來心의 명明이다. ‘귀착점이 같으니 이름만 다르다.’고 말한 의미는 이런 측면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