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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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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大將軍 旣反 至石頭하니 周伯仁 往見之 謂周曰
何以相負오하니
對曰
戎車犯正하니 下官 忝率六軍이나 而王師不振하니 以此負公注+① 晉陽秋曰 “王敦旣下, 六軍敗績. 顗長史郝嘏, 及左右文武, 勸顗避難, 顗曰 ‘吾備位大臣, 朝廷傾撓, 豈可草間求活, 投身胡虜邪?’ 乃與朝士詣敦, 敦曰 ‘近日戰, 有餘力不?’ 對曰 ‘恨力不足, 豈有餘邪?’”이니이다하다
【頭註】
王云 “可稱方正.”


11-6 왕대장군王大將軍(왕돈王敦)이 반란을 일으킨 뒤에 석두성石頭城에 이르렀을 때, 주백인周伯仁(주의周顗)이 가서 그를 만났다. 〈대장군이〉 주백인에게 말하였다.
〈주백인이〉 대답하였다.
“공의 융거戎車(전차)가 정의를 저버리니, 하관下官(주백인)이 외람되이 육군六軍(천자의 군대)을 통솔하여 〈싸웠으나〉 천자의 군대가 〈힘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注+손성孫盛의 ≪진양추晉陽秋≫에 말하였다. “왕돈王敦이 〈장강을 따라〉 내려온 뒤에 천자의 군대가 〈맞이하여 싸웠으나〉 대패하였다. 주의周顗장사長史 학하郝嘏와 좌우의 문무文武 관원들이 주의에게 피난하라고 권하니, 주의가 ‘나는 대신의 지위에 있으니, 조정이 위태로울 때 어찌 초야로 〈달아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오랑캐에게 몸을 맡길 수 있겠는가.’ 하고는 조정의 관원들과 함께 왕돈을 찾아갔다. 왕돈이 ‘근자의 전투에 여력이 있소?’ 하니, 〈주의가〉 ‘힘의 부족을 한스러워하니, 어찌 남겨둔 힘이 있겠습니까.’ 대답하였다.”
두주頭註
왕세무王世懋:방정한 행실에 어울릴 만하다.


역주
역주1 그대는……배반했소 : 晉 愍帝 建興 원년(313)에 周顗(주의)가 杜弢(두도)에게 곤욕을 당한 뒤에 豫章에서 王敦에게 의지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한 것이다.
역주2 이로써……되었습니다 : 周顗(주의)는 자신이 무력을 떨쳐 王敦을 물리쳐 국가를 보호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측면에서 자신을 알아주었던 왕돈을 ‘저버렸다[負]’고 한 것이다.(≪世說箋本≫)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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