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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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朱公叔 躭學專精하고 銳意講誦이러니 或時思至 不自知亡失衣冠하고 顚墜阬岸이라 其父以爲專愚하니 幾不知注+① 張璠漢記曰 “朱穆, 字公叔, 南陽宛人. 父暉, 尙書令. 穆五歲好學.” 謝承後漢書曰 “穆少有英才, 學明五經, 性矜嚴疾惡, 不交非類.” 袁山松後漢書曰 “穆著論甚美, 蔡邕自至其家, 寫之. 穆感時澆薄, 慕尙敦篤, 乃作崇厚論.”이라


7-8【주공숙朱公叔(주목朱穆)은 배움에 몰두하여 전심치지專心致志하며, 마음을 가다듬어 강학하고 암송하였다. 간혹 영감이 떠올라 생각에 잠길 때면 의관을 잃어버린 사실조차 모르기도 하고 구덩이에 빠지는 것을 모르기도 하였다. 그의 부친은 그를 라고 불렀으니, 말의 다리가 몇 개인지도 거의 모를 지경이었다.注+장번張璠의 ≪한기漢記≫에 말하였다. “주목朱穆공숙公叔으로, 남양南陽 사람이다. 부친 주휘朱暉상서령尙書令을 역임하였다. 주목은 5세 때부터 배움을 좋아하였다.”
사승謝承의 ≪후한서後漢書≫에 말하였다. “주목은 어릴 때부터 걸출한 재주가 있었고 학문은 오경五經에 정통하였다. 성품은 까다롭고 근엄하며 악행을 미워하며, 자신과 뜻이 다른 사람과는 교류하지 않았다.”
원산송袁山松의 ≪후한서後漢書≫에 말하였다. “주목은 저술한 글이 매우 아름다워 채옹蔡邕이 직접 그의 집에 찾아가 필사하였다. 주목은 경박한 시대 풍조를 유감스러워하고 돈독함을 숭상하여 〈숭후론崇厚論〉을 지었다.”


역주
역주1 專愚 : 한 곳에 온 정신이 집중되어 여타의 사정을 모르는 사람을 이른다.
역주2 馬之幾足 : ≪後漢書≫ 〈朱穆列傳〉에는 ‘數馬足(말의 다리 개수를 세다.)’으로 되어 있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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