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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補】
제한齊澣은 근래의 일을 잘 알고
注+① 계유공計有功의 ≪당시기사唐詩紀事≫에 말하였다. “제한齊澣은 자字가 세심洗心으로, 정주定州 사람이다. 〈당唐 현종玄宗〉 개원開元 연간(713~741)에 소진蘇晉․소정蘇頲․가증賈曾․한휴韓休․허경선許景先․손적孫逖과 함께 조고詔誥(조령詔令)를 담당했는데, 가운데 최고였다. 두섬杜暹이 국정을 담당했을 때 표문表文을 올려 송경宋璟을 이부상서吏部尙書로, 제한과 소진을 이부시랑吏部侍郞으로 삼았는데, 세상에서 이를 이라고 하였다. 〈제한이〉 일찍이 진희열陳希烈과 묘진경苗晉卿의 재능을 칭찬했는데, 이후에 둘 모두 크게 현달하였다.” 고중서高仲舒는 옛날 일을 잘 알았다.
注+② 유후劉昫의 ≪구당서舊唐書≫ 〈고중서열전高仲舒列傳〉에 말하였다. “고예高睿의 아들 고중서는 옹주雍州 만년萬年 사람이다. 경서와 역사서에 널리 통달하고, 삼례三禮(주례周禮․의례儀禮․예기禮記)와 훈고서訓詁書에 더욱 밝았다. 〈당唐 중종中宗〉 신룡神龍 연간(705~707)에 상왕부相王府(예종睿宗 이단李旦)의 문학文學이 되었는데 상왕이 그를 매우 중시하고, 개원 연간에 중서사인中書舍人에 제수되었다. 송경宋璟과 소정蘇頲이 매번 그를 찾아가 옛날 일에 대해 자문을 구하였다.” 요숭姚崇이 매번 이 두 사람에게 자문을 구했는데, 한 번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