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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3)

세설신어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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蕭彦瑜 嘗與御宴한대 醉伏筵中이어늘 武帝 以棘投之하니 彦瑜 取栗擲上하여 正中面이라 帝動色言
汝那得如此 豈有說也아하니
彦瑜答曰
陛下投臣以赤心하시니 臣敢不報以戰栗이니잇가하니
上悅注+① 南史曰 “蕭琛, 字彦瑜, 南蘭陵人. 祖僧珍宋廷尉卿, 父惠訓齊巴東相. 琛少明悟, 有才辯. 與梁武有舊, 仕特進金紫大夫.”이라


21-9 【소언유蕭彦瑜(소침蕭琛)이 한번은 임금이 주최한 연회에 참석여 술에 취해 연석에 엎드려 있었다. 그러자 무제武帝(소연萧衍)가 대추를 그에게 던지니 소언유가 밤을 집어 임금에게 던져 얼굴에 정통으로 맞추었다. 무제가 얼굴빛이 변하며 말하였다.
“네가 어찌 이렇게 할 수 있단 말인가. 무슨 할 말이 있는가.”
소언유가 대답하였다.
“폐하께서 신에게 을 던지시니, 신이 로 보답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무제가 기뻐하였다.注+① ≪남사南史≫ 〈소침전蕭琛傳〉에 말하였다. “소침蕭琛언유彦瑜이고, 남란릉南蘭陵 사람이다. 조부 소승진蕭僧珍(남조南朝)나라의 이었고 부친 소혜훈蕭惠訓(남조)나라의 파동상巴東相이었다. 소침은 어려서부터 총명하였고 언변이 좋았다. 양무제梁武帝와 친분이 있었고, 벼슬은 특진김자대부特進金紫大夫에 이르렀다.


역주
역주1 赤心 : 대추나무의 속이 赤色이므로 ‘대추’를 뜻하며, ‘한결같은 마음’ 또는 ‘진실된 마음’을 의미하기도 하여 이중적인 뜻으로 쓰였다.
역주2 戰栗 : ‘밤’을 뜻하기도 하고, 또 ‘삼가고 공경하는 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尙書正義≫ 〈舜典〉 注에 “‘栗’은 ‘戰栗’과 같으니, 삼가고 공경하는 모양이다.”라고 하였다.
역주3 廷尉卿 : 东汉에서 南朝와 北魏 때까지는 廷尉의 존칭이었는데, 梁武帝 天监 7년(508)에 정식 관직명이 되었다. 3品이며 中二千石이다.

세설신어보(3)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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