願乗
하고 破萬里浪
注+① 孫巖宋書曰 “宗慤, 字元幹, 南陽沮人. 兄泌娶妻始入門, 夜被刼, 慤年十四, 挺身與拒, 衆皆披散. 叔少文素著高節, 子弟以文義爲業, 慤任氣好勇, 不爲鄉曲所知.”이라하다
23-17 【보補】 종원간宗元幹(종각宗慤)이 어렸을 때 숙부 종소문宗少文이 그에게 뜻한 바를 묻자 종원간이 대답하였다.
“큰 바람을 타고 만리의 파도를 헤쳐가고 싶습니다.”
注+① 손암孫巖의 ≪송서宋書≫에 말하였다. “종각宗慤은 자字가 원간元幹이고 남양南陽 저沮사람이다. 형兄 종필宗泌이 장가 들어 아내가 처음 왔을 때 밤에 겁탈을 당하게 되었는데, 당시 14살이었던 종각이 홀로 나서서 항거하자 무리가 모두 흩어졌다. 숙부 종소문宗少文은 평소 절조가 높은 것으로 이름났고 자제子弟들은 학문과 의리를 본업으로 삼았으나, 종각은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하고 용맹을 좋아하여 향리에서 인정을 받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