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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2)

세설신어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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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輔嗣 弱冠 詣裴徽注+① 永嘉流人名曰 “徽, 字文季, 河東聞喜人, 太常潛少弟也. 仕至冀州刺史.”하니 徽問曰
夫無者 誠萬物之所資 聖人莫肯致言이어늘 而老子申之無已 何邪注+② 弼別傳曰 “弼父爲尙書郎, 裴徽爲吏部郎, 徽見異之, 故問.”오하니
弼曰
聖人體無하고 又不可以訓이니 故言必及有 老莊 未免於有하여 所不足이라
【頭註】
劉云 “看得又別.”
王云 “弼明老․莊, 此言似爲退一舍, 恐非本色.”
李云 “王弼胡說.”


8-5 왕보사王輔嗣(왕필王弼)가 스무 살 때 배휘裴徽를 방문하였다.注+① ≪영가류인명永嘉流人名≫에 말하였다. “배휘裴徽문계文季로, 하동河東문희聞喜 사람이고, 태상太常 배잠裴潛의 막내아우이다. 관직이 기주자사冀州刺史에 이르렀다.” 배휘가 〈왕보사에게〉 물었다.
“‘’라는 것은 진실로 만물이 바탕으로 삼는 바이네. 성인聖人(공자孔子)께서는 이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려고 하지 않으셨는데, 노자老子는 끊임없이 거듭 언급하였으니 무엇 때문인가?”注+하소何邵의 〈왕필별전王弼別傳〉에 말하였다. “왕필의 부친 왕업王業상서랑尙書郎이고, 배휘는 이부랑吏部郎이었는데, 배휘가 왕필을 만났을 때 훌륭하다고 여겼기 때문에 질문한 것이다.”
노자老子노자老子
왕필이 대답하였다.
“성인께서는 ‘’를 체득하셨고, ‘’라는 것은 또 설명할 수 없기 때문에 말씀마다 반드시 ‘’를 언급하셨고, 노자와 장자莊子는 미처 ‘’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항상 자신들에게 부족한 〈‘’를〉 해설한 것입니다.”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파악한 것이 또 남다르다.
왕세무王世懋왕필王弼노자老子장자莊子의 사상에 정통한 사람인데 이 말은 를 물러난 듯하니, 〈왕필의〉 본모습이 아닐 것이다.
이지李贄왕필王弼이 헛소리를 한 것이다.


역주
역주1 恒訓其 : ≪三國志≫ 〈魏書 鍾會傳〉 裴松之의 注에서 인용한 何邵의 〈王弼別傳〉에는 ‘恒言無’로 되어 있다.
역주2 1舍 : 군사가 하루에 30리를 행군하고 하룻밤을 묵는다는 뜻으로, 30리를 이른다.

세설신어보(2)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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