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世說新語補(1)

세설신어보(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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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설신어보(1) 목차 메뉴 열기 메뉴 닫기
佛圖澄 與諸石으로注+① 澄別傳曰 “道人佛圖澄, 不知何許人. 出於燉煌, 好佛道, 出家爲沙門. 永嘉中, 至洛陽, 値京師有難, 潜遁草澤間. 石勒雄異, 好殺害. 因勒大將軍郭黙略見勒. 以麻油塗掌, 占見吉凶, 數百里外聽浮圖鈴聲, 逆知禍福, 勒甚敬信之. 虎即位, 亦師澄, 號‘大和尙’. 自知終日. 開棺無屍, 唯袈裟法服在焉.”러니 林公曰
以石虎為海鷗鳥注+② 趙書曰 “虎, 字季龍, 勒從弟也. 征伐每斬將搴旗. 勒死, 誅勒諸兒, 襲位.” 莊子曰 “海上之人好鷗者, 每旦之海上, 從鷗遊, 鷗之至者數百而不止. 其父曰 ‘吾聞鷗鳥從汝游, 取來玩之.’ 明日之海上, 鷗舞而不下.”라하다
【頭註】
劉云 “謂玩虎於掌中耳.”
王云 “今史, 虎是勒從子.”


4-43 불도징佛圖澄이 여러 석씨石氏들과 교유하였는데,注+① 〈불도징별전佛圖澄別傳〉에 말하였다. “도인道人 불도징佛圖澄은 어디 사람인지 모른다. 돈황燉煌 출신으로 불교를 좋아하여 출가해 사문沙門이 되었다. 영가永嘉 연간(307~312)에 낙양洛陽에 왔는데 마침 도성에 난리가 나서 초택草澤에 은둔했다. 석륵石勒은 영웅이었는데 살해하기를 좋아하였다. 석륵의 대장군인 곽묵략郭黙略을 통해 그를 만났다. 삼씨기름을 손바닥에 바르고서 길흉吉凶을 점치고 수백 리 밖에서 불탑佛塔의 방울 소리를 듣고 화복禍福을 예측하니 석륵이 매우 공경하며 믿었다. 불도징을 스승으로 삼고 ‘대화상大和尙’으로 불렀다. 불도징은 스스로 죽는 날을 알았다. 〈사후에〉 관을 열어 보니 시신은 없고 가사袈裟법복法服만 남아있었다.” 임공林公(지둔支遁)이 말했다.
“불도징은 석호石虎를 갈매기처럼 여긴다.”注+에 말하였다. “석호石虎계룡季龍이고 석륵石勒종제從弟이다. 정벌에 나설 때마다 적장의 목을 베고 적의 깃발을 빼앗았다. 석륵이 죽자 그의 자식들을 죽이고 자리를 차지했다.”
에 말하였다. “갈매기를 좋아하는 해변에 사는 사람이 매일 아침 해변에 가서 갈매기를 따라다니며 놀았는데, 그에게 다가오는 갈매기가 수백 마리에 그치지 않았다. 그 부친이 ‘내가 듣건대 갈매기가 너를 따라서 논다고 하니, 잡아오거라. 〈내가〉 데리고 놀겠다.’라고 하였다. 다음날 바닷가에 가니 갈매기가 맴돌며 내려앉지 않았다.”
불도징佛圖澄불도징佛圖澄
두주頭註
유신옹劉辰翁석호石虎를 손바닥 위에 놓고 데리고 놀았다는 말이다.


역주
역주1 石虎가 즉위해서도 : 석호는 五胡十六國시대 後趙의 3대 황제이다.
역주2 趙書 : 後趙의 황제인 石勒, 石虎가 기록된 ≪晉書≫ 〈載記〉 부분을 말한다.
역주3 莊子 : ≪장자≫가 아니라 ≪列子≫ 〈黃帝〉에 보인다.
역주4 요즘……한다 : ≪晉書≫ 〈載記〉에 보인다.

세설신어보(1) 책은 2023.12.18에 최종 수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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