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
원제元帝(
사마예司馬睿)는
장강長江을 건너 〈강남에 왔어도〉 여전히 술을 좋아하였다.
왕무홍王茂弘(
왕도王導)은 원제와 오랜 친분이 있었는데, 늘 눈물을 흘리며 〈술을 좋아하는 것에 대해〉 간언하였다. 원제가 이를 허락하고는 술을 따르도록 명하여 한 번 취하더니 그로부터 마침내 술을 끊었다.
注+① 등찬鄧粲의 ≪진기晉紀≫에 말했다. “황상은 몸소 검약儉約을 실천하여 시무時務를 우선하였다. 성품이 평소 술을 좋아했는데, 장강長江을 건너려고 할 때 왕도王導가 심각하게 〈술에 대해〉 간언하니, 원제元帝가 이에 좌우의 신하에게 술잔을 올리도록 하여 술을 마시고는 술잔을 엎었다. 그로부터 마침내 다시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 〈원제는〉 극기복례克己復禮하고 관리들은 제도를 정비해 중흥中興의 기틀이 공고히 닦였다.”